조선시대에 붕어떡(빵) 팔아 돈버는 주인공 나오는 소설 제목이?

내가 조선의 주인이다

맞다! 감사합니다.^^

책을 안 봐서 모르지만, 조선시대 붕어빵이라니...
붕어빵은 밀가루와 팥만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우유와 설탕 등이 듬뿍 들어가서 맛이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조선시대에는 설탕과 우유값이 금값 수준인데... (설탕은 100% 수입산이고, 우유는 산지직송이 안 됨) 그걸로 달콤한 붕어빵 만들어 장사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죠.
빵을 만들 수야 있지만, 중세시대 유럽 빵처럼 밋밋한 밀빵이나 보리빵이 한계일 텐데요.
대체역사물 대부분이 사실 불가능한 설정이 많긴 하죠.

안 보셔서 그러신듯 한데 애초에 그런 문제점을 다 알고 붕어빵이
아니라 붕어떡이라고 하면서 그냥 붕어 모양의 꿀떡에 가깝게
 묘사됩니다
그냥 틀만 가지고 모양만 낸 거예요

그렇군요. 하긴, 작가도 붕어빵을 만드는 방법정도는 조사했을 테니 안 된다는 것은 알겠지요. 근데 떡도 틀 모양으로 찔 수 있나요. 음 안 봐서 모르겠네요. 나중에 시간나면 봐야겠습니다.

세종대왕 말년시절이라 밀가루랑 설탕이 없어서 붕어떡을 팔아서 대박(?)냅니다. 근데 붕어떡틀도 한번에 몇개씩 구울 수 있는지 설명도 없지만 동시 여러개 구울수 있는 틀만드는 것도 고난이도 기술인데다, 이스트 같은거 안 쓰고 쌀가루를 떡으로 찧는 과정없이 빵처럼 바로 구워내는것도 엄청 어려울텐데 이런거 설명이 하나도 없어서;;;  잘 쓴글이라고 추천받아서 기대만빵하고 봤다가 여기서 콱 막혔네요.

... 대체 왜 붕어빵 틀만드는게 고난이도 기술이지.
주물 틀만 만들어 놓으면 그냥 구리같이 싼 거 녹여서 부으면되는데..;;
거기다 안봐서 어떤걸 재료로 하는진 몰라도.
가래떡 구워먹는 것처럼.
반죽만 좀 해놓고, 소량씩 틀에 넣고 구우면 충분히 가능할거 같은데요.

일단 쌀은 '빵'처럼 부풀릴 수가 없습니다. 쌀에는 글루텐 성분이 없기 때문이죠. "쌀빵"이라고 종종 나오지만, 그건 밀가루 + 쌀가루 섞어 만드는 것이고, 순수 쌀로는 빵을 만들 수 없어요.
(찾아보니까 2010년에 빵을 만들 수 있는 쌀 품종을 개발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작중 세계관은 조선시대니까 100% 불가능하죠)

그래서 작가님은 빵이 아니라 "떡"으로 하신 것 같은데...
떡을 만드는 방법을 생각하면, 떡으로 "모양"을 잡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떡'은, 쌀을 가루낸 다음, 반죽해서 증기로 쪄서 만드지요. 다시 말해, '쪄서' 만듭니다.
가래떡도 시루에 담아서 쪄서 시루떡을 만든 다음, 압착기로 눌러서 둥글고 길게 뽑아내는 것이죠.

자, 그럼 붕어모양 "떡"을 어찌 만들어야할까요.
거듭 말하지만 "쌀"은 부풀지 않기 때문에, 빵처럼 "구워서" 만들 수 없습니다. 떡으로 붕어모양을 내려면 반죽일 때 붕어형태를 만든 다음 찌거나(십중팔구 뭉개집니다), 혹은 찐 다음 강한 힘으로(압착기) 형태를 잡아줘야 합니다.

그런데 쌀 반죽을 "붕어 모양"으로 자동으로 형태를 잡아주고, 찌는 기계가 쉽지 않습니다.
(붕어빵은 '빵'이기 때문에, 반죽을 틀에 적정량 넣고 구우면, 부풀어서 틀 모양에 맞게 완성됩니다. 허나 거듭 말하지만, 쌀반죽은 '부풀지 않습니다')

이론적으로 붕어"떡"을 만들고자 한다면,
붕어모양 틀에다 시루를 쑤셔넣어 모양을 잡고, 틀 째로 찌면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둥글거나 네모난 모양도 아니고, 꼬리와 지르러미와 비늘이 있는 "붕어" 모양으로 시루를 딱 맞게 쑤셔넣고, 다시 뽑은 다음, 찐다는 게 결코 쉽지 않지요. 그게 쉬웠으면 현대에도 "붕어떡"이나 "말떡"이나 "곰떡" 같은거 팔지 않겠어요? 맨날 먹은 송편, 인절미, 시루떡 보다 특색있고 좋을 텐데요...

현대에도 만들기 번거로워서 안 파는 떡을,
압착기도 없고 연료도 까다로운 조선시대 배경에서 판다는 것이 선뜻 납득이 안 되긴 합니다

현대의 떡틀은 여닫이처럼 고정해주는 장치가 필요하자나요. 그게 여러개를 여닫는 구조라면 꽤 어렵죠. 꼭 그게 아니고 걍 후라이팬+뚜껑같은 간단한 구조라도 뒤집어가며 여러개 동시에 구울때 반죽 국물(?) 안 새개 이빨이  꽉 맞게 하는것도 꽤 어려울 거 같고요. 그리고 틀 두께가 너무 얇아서 타거나 두꺼워서 오래걸리지 않고 소설속 표현대로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구울려면 불조절도 중요하지만  딱 맞는 틀 두께도 찾아야죠. 이스트 같은거 안쓰고 쌀가루로 바로 떡을 굽는것도 글코..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연구과정같은거 없이 그냥 뚝딱~만들어서 대박난다고 하니 납득하기 힘들었어요. 말씀하신것처럼 이 기술로 떡만들어 파느니 차라리 현대지식(?)으로 춘화같은거대량으로 찍어 파는게 돈 잘 벌리지 않을까.. 딴 생각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게 어려우면 총통을 어찌 만들어요?
조총 한 자루 수입해서 복제품 만드는 것도 다 개뻥이 되죠
붕어빵틀 만드는 게 무슨 가내수공업 Ak소총 만드는 것도 아니고
붕어빵 틀에 고온고압을 버텨야 할 신기술이 뭐가 필요합니까

애초에 적당히 모양 잡고 크게 빚은 다음 틀에 넣으면 남는 부분은 틀 밖으로 나와서 잘리고 내부는 틀 모양대로 나옵니다.
아니면 위틀과 아래틀에 처음부터 꽉 채워서 만들어도 되고요.
틀로 찍어 내는 요리들이 전부 쪄서 부풀리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작중에도 붕어 모양으로 굽는다고 나오지 찐다고 안 나오니 따옴표 쳐 가면서 괜히 추리해서 길게 말할 것도 없습니다.

시비거는 것이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요.
그게 정말 가능해요? 시루를 틀에 찍어서 찰흙마냥 틀 모양대로 만드는게요?
전 살면서 한번도 보지를 못 해서...

송편 안 빚어 봤습니까?
아니면 꽃잎 모양이나 하트 모양으로 만드는 떡도 못 보셨는지?
떡으로 모양 내는 거 막말로 존나 쉬운 일이에요.
당장 집 밖만 나가도 모양 내서 파는 떡들 많이 볼 수 있는데 뭔..

자유종님 말처럼 쌀떡은 모양을 만들어서 구울 수가 없음.
그런 떡 본 적도 없고...
일부 다양한 모양 떡이라고 나오는 것들 대부분은 쌀떡이 아니라 밀떡으로 만들 것들임.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0833050

겨울 간식의 대표주자, 붕어빵 보통 밀가루 반죽으로 만들지만 재료부터 남다른 신토불이 우리 간식이 있습니다.
[국내산 찹쌀과 쌀가루로 만든 붕어빵입니다.]
쌀가루 반죽을 붕어 모양틀에 넣은 뒤 찹쌀반죽과 고구마앙금을 첨가한 붕어빵인데요.
알록달록 색깔도 여러 가지.
쑥과 복분자, 흑미같은 천연 재료를 이용해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유길연/서울 구산동 :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제가 속이 좀 불편하고 거북하고 했는데 쌀가루 만들어서 그런지 속도 편하고 영양가도 있을 거 같아요.]

[박진원/서울 서초동 : 밀가루로 만든 빵보다 더 고소하고 맛있는 거 같아요.]

립반위클님은 이게 쌀떡이라고 주장하시는 것임?
계란 우유 설탕이 들어간 것인데요?
더구나 저런 정교한 틀은요?
계란 우유 설탕 넣고 정교한 붕어빵 틀에 쌀가루 섞었다고 그게 쌀떡임?
더구나 조선 세종 때 이게 가능한 이야기임?

https://blog.naver.com/run20191/221108721341
뭐 맵쌀 소금 물로 반죽만들어서 쩌서 틀이 찍으니 바로 무늬 나오는데 뭐 안나온다고 난리지.
검색하니까 바로나오는구만.

타임슬립한 현대인이 조선시대에 빵이란 단어가 생소하니 떡이란 단어 쓴걸 가지고 다들 너무 열내시는듯..

붕어빵틀이야 주물로 충분히 만들수 있는거고  조선시대에 계란 우유가 없나요?
설탕이야 꿀이나 조청으로 대신할수도있는거고..
작가가 붕어빵 만드는 과정에서 재료까지 세세하게 다 설명해가면서 글을 써야하나요?
중요한건 밀가루를 대체해 쌀로 충분히 붕어빵을 만들 수 있다는거 아닙니까?

그냥 그시대에 없는 특이한 형태의 음식으로 양반들한테 비싸게 팔아 돈을 모았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읽으면 될껄가지고 빵틀이 어떻고 재료가 어떻고 부푸니 안부푸니..왜그리 난리들인지..

그렇게 리얼리티를 따지고싶으면 차라리 현대인이 어떻게 조선시대로 환생할수 있냐로 핏대를 세우세여..

구르는 곰님...
제가 '쌀떡은 모양을 만들어서 구울 수가 없음.'라고 썼는데요.

이 댓글에 맷쌀로 만들어서 '찌어서 틀에 찍어낼 수' 있는데 뭔 헛소리냐고 쓰시면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지...
굽는 것과 찌는 것은 다르지요.
...
립반윙클님.
그래서 제가 저 소설에 가서 붕어떡은 불가능하다고 쓴 것이 아니잖습니까?
그냥 붕어떡도 가능하다는 분들이 있어서...
쌀로 붕어떡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쓴 것인데 제가 무슨 열을 냈다는 것인지요?
더구나 대체 역사는 판타지라서 곡물이 다른 것이 아니라 설정상 과거로 간 것 뿐입니다.
얼불노처럼 실제 중세 시대 음식을 조사해서 쓰라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세종 시대에 나올 수 없는 음식을 만들어서 종자돈을 마련하는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데 그걸 이상하다고 지적하면 잘못인가요?
어차피 대충 쓰는 것 왜 붕어떡인가요?
통닭이나 피자를 팔아서 돈 벌면 안 되나요?
콜라도 만들면 안 됨?
붕어떡이나 콜라나 무슨 차이임?
어차피 대충 쓰면 되는 것을요.

cirino님
정말 이해 안됩니다.
뭔가 음식을 하는데.
그냥 찌고 그걸로 끝나는 음식만만 있는게 아닙니다.
가래떡, 그냥 쪄서 만들고 나서. 나중에 구워먹기도 하고 튀겨먹기도 하고 조리방법 다양합니다.
제거 언급한 링크 보셨겠지만
그냥 한번 쪄내고. 나무 틀에다 압착하고 모양이랑 무늬 만들어 내는데
뭔 모양을 못만듭니까?
다 되는데
붕어모양 금속틀에 적당히 집어넣은다음에 붕어빵 굽듯이 구우면 그냥 붕어빵 모양나오면서 구워집니다.
알려면 제대로 아시던가요.
쌀떡이 부풀어서 모양잡는겁니까.
압착기던 뭐던 붕어모양 틀에 틀크기보다 많이 집어넣고 압력주고 구으면 다 그모양으로 찍혀 나옵니다.
쌀떡이 무슨 다이아몬드처럼 만들어져서 변형도 안되는지 아나.
쌀떡뽁이니 뭐니 가져다 파는 것도 물에 불려서 손으로 눌려도 변형되는구만.
님아
너무 원론적인거에 집착하면 답안나와요.
님 언급하시는거보면 판타지 소설이나 현대소설 역사소설이니 죄다 못보실듯하네요.

당장 네이버에서 쌀떡 모양으로 검색해도 온갖 모양 떡들이 보이고 그대로 굽기만 하면 되는데 뭔 헛소립니까.

간식으로 돈벌기에 적당한 시대는 아닐텐데.
페러럴 판타지 소설 같군요.
웹툰 호랭총각 생각나네요.

cirino님 왜 붕어빵이 세종시대에 나오면 안되는 음식인가요?  현대인의 지식을 가지고 넘어간건데..만들수있는 재료들이 충분히 있는데.. 조금 비싸게 파는듯한 느낌은 있지만.. 귀한 쌀로 만든 물고기모양의 속이 들어간 구운떡이란 새로운 음식이라 양반들이게 인기가 있었다라는 설정이라면 전혀 이상하지않다고보는데여..

오히려 치킨이야 조선시대에도 있었던 음식이고.. 피자야 토마토가 없었을 시기니 오히려 그게 더 비현실적이져.

솔직히 새로운 음식(?)이라 한두개 맛은 봐도 양반들이 자기집 하인들 시켜서 떡 해먹지 자주 사먹을 것 같진 않지만 넘어가더라도... 쌀가루 반죽을 떡틀에 넣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그것도 대박(?) 장사라면  판매량이 꽤 될테니 속도까지 내면서 구워낸다는게 저 시절 감안하면 과정이 쉽게 납득이 안간다는 거죠. 사소한거면 걍 넘어갈 수 있지만 주인공이 기반 마련하는 중요한 설정이라 더 그랬어요.  물론 립반윙클님은 납득하신 것 같지만요.

틀이 있으면 쌀가루 익반죽해서 고명넣고 부꾸미처럼 구우면서 눌러서 모양잡을수도 있습니다.
혹시 부꾸미가 뭔지 모르시나요?

내가 윗 댓글을 잘못읽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세종 시기에 우리나라에 밀가루가 없었나요? 제가 알기로는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시대에 이르러 쌀이 주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벼농사가 주류를 이뤘지만 조선에서도 밀농사는 여전히 중요한 농사중에 하나였다고 알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질문... 조선시대 밀가루를 진가루라 부르고 귀했다고 알고 있는데 밀을 밀가루로 만드는 기술이 그렇게 어려운가요? 아니면 밀을 밀가루로 만들어서 먹는 식문화가 보편화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밀가루를 구하기 어려워서 그랬던 것인가요?

조선시대까지 밀농사이 중요한 농사였던 적은 없었죠.
(여름에 벼대신 농사짓기는 수확량도 그렇고 고온다습해서 여름밀농사 짓기는 영아니라서 여름밀은 안키우고겨울 밀을키워도 그 겨울밀 수확할때 쯤이면 요즘기준으로도 벼한참 자라고(모내기한참전에 끝내고)있을때라서 2모작이 안되니 보리면 몰라도(보리는 모내기로 하면 보리수확한 자리에 물채우고 모내기해서 벼키울수 있으니 모내기의 유리한점이 이것이었다죠. ) 밀은 한반도에서는 기후가 특이한 동네가 아니면 안키우던 물건이라죠)
(그러니까 없지는 않아도 지역(지금 북한 서쪽지역.(황해도북쪽~평안도남쪽) 벼농사가 잘안되는 편이라...) 특산 희귀작물수준이었다고...)
밀농사가 아니라 뭐 기장, 보리, 조, 콩, 피이 면 몰라도...

여러분 방금 보고 왓는데

떡을 구워서 만드는 거라고 나와 있어요.

절구로 떡 만들고 그 떡으로 붕어 틀에 넣고 굽는거라고 나와 있네요.


가래떡 구워먹듯이 .

붕어떡논쟁ㅋㅋㅋ 붕어모양으로 구운떡이야 어떻게든 못하겄어요. 회전율 겁나 느리겠지만 마진이 워낙 높으니 상관없고,한시간씩 줄서는건 노비들이 서겠거니 상상으로 넘기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