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꿈을 꾸다 in 삼국지 리뷰&추천

개인적으로 굉장한 수작이라고 생각해요. ㅋ

삼국지 좋아하시는 분은 거의 좋아하던데요.

몰라도 재미있게 읽히는거 보면 알면더 재미있을수 있겠네요 ㅎㅎ

삼국지 관련해서는 원탑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고문서 인용이 굉장히 많이나오는 편이니 그게 호불호가 갈리더라고요.

별로 관심없으면 지루하다는 분 많습니다.

그것만 제하면 단점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맞네여 고사인용 진짜많았지.. 그거 싫어하면 못읽는데 아니면 진짜 삼국지원탑

그게 현실적이지 않나요?
요즘 삼국지소설은 삼국지게임소설에 가까운경우가 많아서요.

맞는 말씀입니다만,

너무 현실만 반영하는 것은 독자에게 좀 가혹하지 않나 싶습니다.

고문 인용은 많은사람들에게 호불호에서 호인경우가 별로 없는 경우라고 생각해서요..

심지어 너무 많이 사용하면 독자가 지칠 수 있습니다.

같은꿈을꾸다 업글판이 같은 작가님의 마행~ 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문인용을 줄이고 보다 독자친화? 적인 점이 많아졌죠.

개인적으로 삼국지 소설중 마무리 최강이라 생각합니다.

다행히 주인공이 탁류라서 학식이나 인덕이 높을 필요가 없어섭니다.
같은꿈을꾸다 고려편도 그런이미지가 있습니다.
요즘은 이전과 같은 주인공은 인기가 없죠.

중반~후반에 고사인용이 너무 많아서 좀 그랬는데

다음 작품인 마우처행역거에선 그게 좀 줄어들어서 보는게 더 깔끔하고 좋더군요.

원래 소녀시대 써니랑 같이 떨어졌던가

원소 딸내미가 윤아 닮았고, 육가쪽 딸내미가 태연이고, 여포 딸내미가 유리였죠 ㅋㅋㅋㅋㅋㅋ

그놈의 고사, 고사, 고사.
춘추전국시대의 고사라는게 좋은 이야기도 많지만 정말 별것도 아닌 임금과 신하사이의
사소한 이벤트 가지고도 고사라는 명목으로 과대포장된것이 많아서 질려버리는 감이 있죠.
막말로 나는 이만큼 책 읽어봐서 아는데 이거 모르면 너는 바보. 이런 느낌으로 등장인물간의
지식배틀형식으로 진행되는 감이 없잖아 있더군요.

삼국지 물은 도저히 안 읽히더라구요.
저보다 분명 더 조사했겟지만 제가 이해하던 스토리가 새겨놓은 인물상이 변하는걸 보기싫어서.. 
그런데 저런 삼국지 변형으로 대작을 쓰신분들은 조금만 수정하고 다듬고 세계관 뀨미면 엄청난 걸작이 나올텐데 아쉽습니다.

전 고사에 얽힌 이야기 해주는것도 괜찮게 봐서 저도 10점 만잠에 9점이상 주는 작품입니다. ㅎㅎ

주인공 입으로 싸웁니다 ㅋㅋㅋㅋ입으로 다 후두려패고 다님 ㅋㅋㅋㅋ

주인공이 너무 착해서 보기힘들던데..

인정이 가미된 기략, 인자무적이 뭔지 보여준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같은 꿈을 꾸고있소. 그 장면에서 슈름 쫘아아아아아각

마지막 진지때문에 ㅜㅜ

이 작품은 연재분을 접한 뒤에 현재 도서로도 소장중이긴 합니다 ~ 10권으로 정식 출간됨 ~ 우선 위에서 언급하신 '고사'의 인용부분에서는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 있을만 합니다만, 일종의 조건부여 방식의 게임 삼국지가 아닌 이상 허구의 인물과 기존 삼국지 상의 인물이 합쳐져서 캐릭터 중심의 삼국지를 표방하면서 새로운 스토리 구조를 잡아나가려다보니, 할수없이 중국식 고사 ~ 흔히 인물상의 구체화와 이야기의 전개 ~를 활용하여 구체화를시켜나가는 작품적 도구로서 사용한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너무 인물의 다중성을 고려치 않고 단순한 고사의 일화를 본따서 캐릭터를 단편화시킨다는 약점도 지니고 있어서 몇번 읽다보면 기존 정사 일화와 비교했을때 많이 거스르게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해서 일통한 나라가 마지막에 200년을 못가서 다시 망하는것이야말로 작가가 지향한 테마가 아닐까 싶네요.

게임 소설 같은, 그러니까 배경만 삼국지고
등장 인물의 사고 방식이나 말투가 현대인이나 바보 중 하나인 다른 삼국지 소설에 비하면야 훨씬 나은 소설이었습니다.
고사의 인용이 좀 지루한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게 후한말이 배경이라는 것을 확 살려주는 요소라 크게 흠을 잡힐만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중간에 천축이나 로마쪽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흥미로웠죠. 그쪽 갔다가 오는건 좀 도가 지나치긴 했습니다만....
완벽하진 않습니다만, 정말 재밌는 소설이었습니다.

난세에 개풀뜯는 개똥철학을 펼치는것 같아 중도 포기한 소설이네요.
고사 좋아하시는 것같은데 중국역대 왕조 중 유교숭상하고 인자무적 내세운 나라치고 흥한 나라가 없습니다.

그럼 흥한 나라가 어딘가요?

대륙왕조 태반이 유목민족이 세운 국가입니다.
심지어 선비족속 자체가 유가의 무리가 경멸하던 오랑캐인 선비족의 과거제도에서 기인한것입니다.
최초의 통일왕조라는 진나라조차 당시로서는 서쪽에 치우친 서융계국가입니다.
한무제의 한나라는 유가보다 법가에 가까운 정치를 폈습니다.
제나라의 명재상 안영은 유가를 굉장히 경멸했다고 합니다.
안영의 유명한 고사 우두마육, 양두구육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허례허식에 빠져 잘못을 숨기고 고치지 않는 것에 직언을 아끼지 않았던 인물입니다.
유가가 성공할수없는 가장 큰 이유는 잘못을 고칠수 없기 때문입니다.
높은사람이 잘못된 일을 시켜도 세번 물어 가로되 울면서 따르라니...
독재자나 등신같은 꼰대들이 왜 생겨나고 그것들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이 얼마나 희생되고 고통받았는지 모릅니다.
북한 주체사상의 핵심은 공산주의가 아니라 유교입니다.
군사부일체와 일맥상통하죠.

말씀하시는 바는 어느정도 인정합니다만,
제나라의 명재상 안영은 공자와 동시대 사람이고, 공자를 인정했던 걸로도 유명합니다.
자신의 스승보다 더 뛰어나다고 평가하기도 했고요.
다만 적국의 인물이었기 때문에 항상 위험인물로 생각하고 경계했었죠.

양두구육과 같은 일화는 유가의 비판이 아니죠. 자기편한테는 관대하면서 타인에게는 규칙을 강제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일화입니다. 그 일화를 공자가 칭송하면서 표리일체라는 말이 생겼고요.

안영이 양두구육의 일침을 가한 대상이 바로 제나라의 군주 경공입니다.
유가의 수직적 신분옹호론에 비추어보면 안영은 이만저만 불손한게 아니죠.
공자는 반평생을 떠돌다 죽었습니다.
그의 사상은 난세에도 쓸모 없었고 평화로운시대에 신분제유지의 도구로 쓰이다 언제나 난세를 불러오게 끔 국가를 약화시키는 근본이 되었습니다.
그것들이 잘하는 게 딱하나 있는게 글로써 왜곡하는 것입니다.
안영의 가치관과 정면으로 배치되는게 유가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안영은 평소 유가의 무리를 경멸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맞지않고 오로지 지배자의 구미만 맞추는 썰을 풀고 다니니
당시 군주였던 경공때문에 속 끓이던 안영으로서는 유가같은 간신무리들이 좋아보일리 없죠.

전국의 난세를 평정한것은 법가였고 진나라가 망한것은 법가의 공정함을 잃고 유가식의 신분질서에 매몰되었기때문입니다.

공자의 사상이 쓸모가 없다니...
40대의 공자가 고위직으로 정치 실무를 맡았을 때는 상당한 성과를 냈었습니다. 권력층과의 대립, 타국의 견제 등으로 인해서 밀려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죠.

정치적으로 대척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서로 비판한 것도 많지만, 공자가 존경한 사람 4명중 한 사람이 안영입니다. 공자가 평가한 안영은 "작은 예를 종종 무시하지만 그로 인해 큰 예법을 지키는 사람"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초에 군주에게 직언하는 신하를 엄청나게 띄워주는게 유가입니다. 군주 말만 잘 들으라고 강조하는 것은 법가이고요.
안영이 공자를 인정하고 견제한것도 유명합니다. 노나라에서 공자가 고위직에 오르자 제나라에서 안영이 바로 이간계를 걸어서 낙마시킨 것은 유명하죠.
정말 쓸모 없는 사람이었다면야 오히려 고위직에서 나라를 망치기를 바라는게 맞을 텐데 말이죠.

말씀하신 대로 전국의 난세를 평정한 것은 법가였죠. 그리고 진나라가 망한 것 역시 법가 때문입니다. 법을 쉽게 바꾸는 것을 반대하는 법가 사상의 경직성이 결국 통일제국을 마비시키고 말죠.
법가는 현대의 법과 같은 공명정대함을 강조하는 걸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미지가 좋습니다만, 법가에서의 법은 권력(세), 모략(술)과 같이 통치 수단 중의 하나입니다. 법가의 법은 권력자의 의지를 국가의 세부까지 전달하는 수단에 불과하며, 법가의 이상 국가는 법치 국가가 아닙니다. 오히려 서양의 절대왕정에 가깝죠.
진나라가 만들어낸 혼란을 수습한 한나라는 법가에서 제시한 수단을 사용하여 유가적인 통치를 수행합니다. 유가가 있었기 때문에 통일 제국이 유지될 수 있었죠.

공자가 개인적으로 안영을 좋아는것과는 별개로 안영과 유가는 본질적으로 대척점에 서있습니다.
공자는 권력자가 잘못을 해도 충고를 하되 결국 따르라는 것이고 안영은 직언으로 고쳐내야한다는 현실파니까요.
유가의 도는 체계적이지 못하고 사람에 따라서 그 기복이 몹시 심합니다.
이는 현실정치에 주된사상으로 대입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공자의 낙마는 그의 무능함만 드러낸 꼴입니다.
당시 안영의 제나라군주는 공공연히 암군이라고 불리던 경공입니다.
그런 군주를 데리고도 몰락의 위기에 있던 제나라를 지키고 부흥시켰습니다.
반면에 공자는 노나라를 부흥시키지도 못하고 반평생을 떠돌다 죽었습니다.
전국시대의 여러나라들 중 어느나라도 공자를 중용하지 안 했고 그의 제자들 중에 전국의 혼란을 진정시킬만한 인물도 없었습니다.
실적은 없는데 훌륭한 인물이라고만 추켜세우는 것입니다.

법가에 대해 오해가 있으시네요. 법가는 법을 바꾸는것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법가의 제창자인 위앙의 신법에서와 같이 사회전반의 개혁을 위한 신법시행에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진나라가 망한것은 법의 경직성때문이 아니라 법의 공정성을 상실했기때문입니다.
통일이후 진나라의 법은 공정성을 잃었고 백성들에게만 가혹하게 적용되었습니다.
위앙이 진나라에서 신법을 시행한후 법앞에서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공정하게 적용했던것에 반해 진나라는 통일후 백성들에게만 법을 가혹하게 적용했던 것입니다.

법가의 대가 위앙에 대한 고사를 전혀 모르시는 것같습니다.
위앙이 법을 세울때는 통치자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함이 아니라 백성들이 국가에 대한 신뢰를 가지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를 위한 체계가 바로 법이었구요.
법을 세우고 공정히 시행하여 백성들이 국가를 믿고 따르게 하여 부국강병을 이루는데 그 의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권력과 모략 같은 술수는 잡기일뿐이죠.
그런 잡기는 임기응변으로 쓰는것이지 국가의 근간 전략이 될 수 없습니다.
현실정치에 대한 통찰에서 나오는 응용술일뿐입니다.

안영과 공자는 출신국가가 적국이었으니 당연히 적대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서로가 서로의 능력을 인정했다는겁니다.
공자가 실패했다고 그가 무능한건 아니죠. 공자의 통치는 실적을 냈습니다. 공자가 자신의 정치적 적들을 상대하는 모략에서는 부족했을지는 몰라도 통치의 면에서 무능했다고 보긴 힘듭니다. 그저 무능한 실패자였다면 왜 안영이 공자를 견제했나요? 실패하게 놔두면 제나라의 이득이 되는데.

법가가 법을 바꾸는걸 반대하지 않았다고 해도,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죠. 함부로 바꾸면 안된다고 강조했죠.
상앙(위앙)의 신법이라는 것도 결국 법가에서 보면 모호해서 없는 것이나 다름 없었던 법을 새로운 법가적인 법으로 채워 넣은 것이지, 기존의 꽉짜여진 법을 고친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통일 후의 진나라는 자국내의 법을 바꾸지 않았죠. 그래서 자국의 넓이나 기후 등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법을 중국 전체에 적용시킵니다. 그래서 노역을 오던 백성들이 비현실적인 도착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서 진승, 오광, 유방과 같은 인물들이 들고 일어난 것 아닌가요? 게다가 경직된 진나라의 법은 통일 전쟁에서 군공을 받아 민작을 얻은 진의 일반 백성들에게는 나쁘지 않았지만, 군공이 없었던 타국의 백성들을 모두 하층민으로 만들었고, 결국은 모두 들고 일어나게 만들었습니다. 법의 적용은 통일전에나 후에나 모두 가혹했습니다. 다만 통일 전의 진나라 백성들은 군공으로 가혹한 형벌을 경감할 수 있었던 것 뿐이죠.

법가에 대해서 잘못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법가는 공정한 법으로 법치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상이 아니라, 군주의 명령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법이라는 도구를 주로 활용할 것을 주장한 사상입니다. 그리고 법이 있어도 지키게 만들지 못하면 의미가 없으니 술과 세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거고요. 그래서 상앙의 고사가 중요합니다. 법을 지키게 하기 위한 술의 전형적인 예시이거든요 그건.

법가는 군주의 명령을 따르는 일사불란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통치의 도구를 제공하는 사상입니다. 국가의 근간 전략을 만드는 사상이 아니죠. 흔히 부국강병을 법가의 것으로 착각합니다만, 부국강병이 법가에서 독창적으로 제창한 사상인가요? 그건 제의 명재상 관중 이후 모든 나라에서 목표로 한 것이었습니다.

유가만으로는 나라 꼬라지가 유지가 안되니 어느나라든 법을 세우고 시행하게 됩니다.
한무제의 한나라가 법가성향이 강했던 이유가 실크로드를 경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셈입니다.
골방에 안자 예나 차리고 잘못된것을 보아도 예에 따라 고치지 못하는 유가의 경직성이야 말로 한때 서양을 앞질러 서 있던 동양의 문물이 서양에 뒤쳐지고 침탈당하는 원인인 것입니다.

서양의 절대왕정은 프랑스 태양왕 루이 15세의 특별한 경우이고 서유럽역사에서 왕이 잘못하고 계약을 어기면 영주들이 세력모아서 국왕과 한판뜨는게 서양역사입니다.
뭔가 잘못된 이해를 가지고 계시네요.
이런 역동성이야 말로 서양이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가에서는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부분이죠.

법이 없는 국가는 없습니다. 모두 법이 있었어요. 애초에 법이라는 개념을 법가에서 만든것도 아닙니다. 법가적인 관점에서 보는 이상적인 법 -다른 해석이 불가능한 꽉 짜여진 법-인지의 여부가 다를 뿐이죠.

그리고 한무제는 유교를 국학으로 못박은 장본인입니다. 그 이전의 문경지치에서 보인 도가적인 부분을 치우고 유교를 박아 넣었죠.

프랑스 태양왕의 사례는 결국 법가적인 절대왕정 국가는 오래 존속할 수 없으며, 이상적인 국가가 절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죠. 법가인 진나라와 절대왕정 프랑스 모두 백성들이 들고 일어나서 망하지 않았나요?

상앙이 진의 재상이 되어 신법을 시행하고 있을때 진의 태자가 이에 불만을 품고 고의로 법을 어기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그러자 상앙은 태자를 잘못 가르친 죄로 스승들에게 형벌을 내렸죠.
그 스승들은 왕가의 친인척들로 이는 태자에게 형벌을 가한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법가에 대해 잘못아시는것은 제가 아닙니다.
상앙은 법을 공정하게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그 법앞에서는 권력자라 하더라도 예외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법이 법으로써 효용을 가지려면 공신력이 있어야 하는데 법집행자가 원칙없이 공정하지 못하면 사람들이 법을 따르지 않았기때문입니다.

이는 신법시행초기 대로변에 나무를 옮겨심는 고사에서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나무를 옮겨심는자에게 상금을 준다고 해도 아무도 하려하지 않자 크게 포상을 올리죠.
그러자 어떤 사람이 조금이라도 보상이 있겠지하고 나무를 옮깁니다.
그러자 상앙은 상금을 고스란히 그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진나라 사람들은 상앙의 신의 있음을 알았고 신법을 믿고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두가지 고사 어디에도 절대왕권추구는 없습니다.
그것은 한쓰우와와님의 상상일뿐입니다.

공자는 노나라군주에게 실망하여 관직을 사직하고 나라를 떠납니다.
안영이 자꾸 책략을 썼다고 그러는데 판단과 선택은 공자가 한 것입니다.
그리고 안영이 재상으로 있었던 제나라의 경공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암군으로 유명합니다.
공자사상의 한계가 바로 이것입니다.
현실을 바꾸지 못합니다.
결국 도피해버리는 것이고
실적도 없이 나는 인격완성자야 하면서 정신승리를 해버립니다.
그러면서 실적은 있었다라고 끊임없이 자위하고요.
보이지 않는 실적이지만요.
그래서 전국의 치열한 경쟁시대에서는 결코 환영 받을 수 없는 것이었고
절대왕정 중앙집권시대의 정신교육세뇌로써 쓰이게 된것입니다.

권력자라도 법을 어기면 벌했던 법가와

권력자가 잘못을 시켜도 몇번 묻되 결국 울면서 따르라는 유가는

필연적으로 지향점이 다릅니다.

유가야말로 권력자 절대권력유지를 위한 하수인입니다.

절대권력에 반하여 법치를 행했던 상앙의 법가를 절대권력을 위한 도구라고 하는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유방이 진나라의 함양을 먼저 함락했을때 소하는 진나라의 조세행정문서를 모조리 거두어 들여 보관합니다.
나중에 유방이 촉에서 나와 함양을 점거하고 항우와 대결할때 소하는 법가 진나라의 행정체계를 통해 세를 거두고 군자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유가는 한것이 없습니다.
다만 유방이 천하를 얻자 공신들을 삶아죽이고 숙청할때 내부 충성교재로 쓰인게 유가입니다.
유가가 어떤지향점을 가졌고 어떻게 쓰였는지는 명확합니다.
절대왕정을 꿈꾸는 것이고 결국 유가를 내세웠던 나라들은 그렇게 멸망한것입니다.

잘 읽다가 마지막에 힘빠져서 겨우 완결까지 본 기억이 나네요

저도 이작품은 감동먹어서 조아라에서  양장본 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