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니스
로판이라는데 정작 주인공 로맨스가 안나와서 좋은 소설.
전직 미국 특수부대의 전설 매리. 조국에 배신당해 죽을 위기에 처한 그녀는 마지막 순간, 그녀를 사랑한다며 고백해온 블루12 라는 코드네임을 가진 행정요원의 도움을 받지만 살아남지 못하고, 구명정에서 죽은 블루12의 시체를 껴안고 사망한다.
그 후, 이세계의 북부 귀족가문의 셋째로 태어나 제니스 린트벨이란 이름을 가진 매리. 소꿉친구의 사랑을 돕기위해 지역 개간 사업을 벌이거나, 친구의 친구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셜록 등에서나 나올법한 추리, 작전을 펼친다.
로판인데 주인공의 로맨스가 없어서 좋았던 소설. 주인공이 시니컬하지만 인간적인 매력이 있어서 좋았음. 총 145화로 짧다는게 꽤 아쉬운 점. 후기를 보니 2부를 쓰고싶은 마음도 있다던데 꼭 썼으면 쫗겠음. 물론 주인공 로맨스 없이.
10점 만점에 8점.
2. 온실 속 괴물
10년간 사랑한 남자, 사실 그녀는 내 시녀와 사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용의 피를 이은 가문의 천재적 재능을 지닌 미녀 짱짱걸이기 때문에, 저 남자를 엿먹이고 내 사랑 찾아가련다! 하는 소설.
여성 판타지 그 자체를 너무 적나라하게 초반부터 풀어내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설.
특히 우리 가문은 용의 피를 이었는데 가끔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가 태어나고 내 몸에 엄청난 마나가 깃들어있는걸 보니 내가 그 천재인갑다, 하는 내용이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부분은 갑분싸 그 자체.
카카오페이지 무료분만 읽고 그 이상은 눈이 타들어가는 것 같아 읽지 못해 점수를 매길 수가 없음.
3. 나는 이 집 아이
창녀 밑에서 자란 여자아이가 알고보니 마족 피가 섞인 공작가 딸이라 거기 들어가서 잘먹고 잘살다 호위 남자랑 사랑하려 하는 이야기.
남자 입장에서 남자주인공이 개쓰레기. 대체 뭘 하자는건지 이해할 수 없음.
여주인공이 아깝다.
커플링이 개쓰레기라 감점이 들어가서 10점 만점에 3점.
4.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27살 현대인 여성이 37살 신데렐라의 계모로 들어가 세 딸을 혼인시키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는 소설. 그 와중에 꼬이는 능력있는 5살 연하남은 덤.
주인공이 딸내미 달린 아줌마 몸으로 들어가는게 굉장히 신선했음. 그리고 자기 사랑보다 딸내미들을 먼저 챙기는 것도 굉장히 신선.
물론 남자가 꼬이는건 로맨스 판타지 장르 특성 상 어쩔수 없는 부분.
최근들어 진행하는 "여자로서의 사회적 한계" 스토리는 둘째 딸만 사용했다면 깔끔했을텐데, 갑자기 튀어나온 병원 의사 딸 때문에 난잡해짐.
10점 만점에 6~7점.
몇개 더 봤는데 당장은 생각이 더 안남.
판타지 무협 현대판타지 퓨전판타지 스포츠물 기업물 등을 다 보고 더 볼게 없어서 로판쪽으로 눈을 돌려 봤는데,
여주물을 극혐하는 사람임에도 은근 볼만한게 있다는게 놀라웠음.
(기타)
인천 칼부림 사건 도망쳤던 경찰들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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