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설 보는 취향은 사이다를 추구하며 가볍게 킬링 타임으로 재미만 있다면
고증도 개연성도 밥 말아 먹어도 좋다는 취향을 기준점으로 재미있게 봤던 최근 소설들 입니다.
그러면서 카카오 페이지에 널려있는 먼치킨 사이다 양판소는 10화 만에 칼같이
손절하는
편식하는 사람 중에 까다롭게 편식을 하는 취향입니다.
소설은 역시 문피아 랭킹 60위권 안의 작품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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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륜패선, 서역에서 돌아오다, 권왕 환생, 학사환생
곤륜패선, 서역에서 돌아오다
이 두 작품은 주인공이 살던 곳과 오랜 시간 떨어져 있다 주인공이 먼치킨이 돼서 돌아 왔더니
자신이 생활했던 터전이 폭삭 망해서 먼치킨 능력으로 다시 재건한다는 스토리 입니다.
곤륜패선은 주인공이 개파조사의 남겨둔 기연으로 시간과 정신의 방에서
먼치킨이 되어 돌아온 젊은 신체의 노인의 정신인 설정이고[반로환동은 아니라고 합니다.]
서역에서 돌아오다는 10대 초반 어린 나이에 삼촌 손 잡고 서역으로 건너가
서양 제국에서 20년 굴러서
정점 수준의 기사가 되어 30대 중반의 나이로 돌아 온다는 설정 입니다.
둘다 먼치킨이고 자기 문파, 집안을 재건하려는 스토리에
흑막이 마교로 정해져 있는 느낌으로 비슷한 진행이지만
무협 느낌은 곤륜패선이 좀 더 짙고
서역에서 돌아오다는 서양에서 온 주인공이기에 풀 플레이트 갑옷, 랜스와 방패를
장비한 주인공 컨셉이라서
나름 신선해서 좋은 거 같습니다.
여주 포지션은 노인의 정신이라는 컨셉이기에 곤륜패선은 당분간 계~속 없을 거 같고
서역에서 돌아오다는 시작 부터 같이 중원으로 돌아 올 때 서양 미인의 자신과 같은 경지의 여주 포지션이 있습니다.
먼치킨 신무협이랑 큰 차이는 없으며 딱 예전의 중상위권에 있던 먼치킨 신무협 수준의 늘 느꼈던 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진자 오랜만에 보는 먼치킨 신무협이라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권왕 환생, 학사 환생
둘다 죽었더니 띠용 망나니로 환생!
권왕 환생은 대상단의 장남이고 학사 환생은 무가의 장남으로 환생 합니다.
둘 다 주인공의 이전 지식을 통해서 급 성장하고 권왕 환생의 경우 집안이 부자라서 영약도 많이 먹으면서 성장 합니다.
둘 다 딱히 눈에 띄는 여주 포지션은 없고 위 두 소설처럼
늘 느끼던 그 느낌 그대로의
먼치킨 신무협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 그 느낌 그 재미의 먼치킨 신무협이지만
그래도 제일 무협 느낌이 강하면서 괜찮은 거 같은 소설은
권왕 환생인 것 같습니다.
다른 작가 분들과 달리 전작부터 쭈욱~ 무협 소설을 쓰신 분이고 전작인 칼에 취한 밤을 걷다는
몇몇 리뷰에서 17년도에 본 무협 중 제일 괜찮았다고 평가 될 정도의 무협 소설을 쓰셨던 분인 만큼
위 리뷰한 4작품 중 먼치킨 신무협이면서도 제일 무게감 있고 나중 흑막 구도를 잡을 때도
파워 밸런스를 생각한 거 같은 진행이라서 역시 무협 소설 짬이 남다르다는 느낌입니다.
그 외에 여주 나오는 라노벨 느낌의 소설이 취향이라면 서역에서 돌아오다가 제일 괜찮습니다.
시작부터 중원에 같이 가는 서양 미인인 여주 포지션도 있고 다른 리뷰한 소설과 달리 여성 등장인물의 무력이 높은 편이고
거기다 추가되는 시기도 보면 히로인 포지션이 있어야 소설 보는 재미가 사는 분에게는 이 소설이 제일 괜찮은 거 같습니다.
하지만 4 작품 중에서도 서양에서 무력을 쌓은 주인공인 만큼 무협 느낌은 제일 덜한 거 같습니다.
그 외 소설
회귀자의 은퇴 라이프
딱히 재능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은퇴까지 할 정도로 짬이 쌓인 주인공이
헌터 생활을 그만두고 은퇴를 하는데 은퇴하면서 지인들과 가진 자리에서 선물 중 회귀하는 능력을 가진 시계를 선물 받아서
다시 헌터로 각성한 젊은 시절부터 구른다는 스토리입니다.
비슷한 현판이 꽤 많은데 차별점이 있다면 주인공이 나중에 재앙으로 불리는 불의 마녀의
꼬꼬마 시절 때 구해서 데리고 산다는 점이 여타 비슷한 종류의 현판 중에서 차이점입니다.
이 꼬꼬마가 매우 귀엽고 재미있어서 다른 현판 소설 중에서는 제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소설 입니다.
나 혼자 한 클로즈베타
다이아 수저의 재능 있는 형, 누나를 가진 주인공이 찐따 같이 지내다가
클로즈 베타를 하는 mmorpg 게임을 시작하는데 그 게임을 하고 나면 현실에서도 영향을 줘서
성적이 나쁜 주인공이 여러 나라의 외국어를 할 줄 알며 명문대 경영학과에 수석 입학을 합니다.
하지만 그 능력도 클로즈 베타 종료 후 일정 기간만 유지 되는 거라서 3차까지 끝난 클로즈 베타 게임 버프로
수능 공부와 외국어 공부만한 주인공은 다시 대학 진도를 못 따라가서 찐다가 되고 군대 갔다오고 휴학하고 질질 끌다가
집에서 쫓겨나서 알바를 하는데 어느 날 클베 게임과 비슷한 이름의 게임 소식을 듣고
찾아보니 그 클로즈 베타 게임의 정식 서비스 게임인 것입니다!
그래서 혹시 하고 시작 했던 주인공은 클로즈 베타 유저로써의 특전으로 슈퍼 울트라 하이퍼 킹왕짱 캡숑 특전으로 먼치킨이 됩니다.
그렇게 게임을 즐기는 주인공은 알지 못한 사실이 있는데..
여러 국가와 대기업 부자들은 그 게임이 현실에도 영향을 준다는 정보를 알고 있고
클로즈 베타 특전을 가진 유저는 현실에서도 킹왕짱인 것입니다!
즉 주인공은 게임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슈퍼 울트라 하이퍼 킹왕짱 캡숑의 빛나는 미래가 펼쳐진 평범한 찐따가 아닌!
힘숨찐! 힘을 숨긴 찐따였던 것입니다!!!!!!!!!!!!!!!!!!!!!!!!
뭐 길게 내용을 쓰기는 했는데 길 게 쓰지 않고는 설명하기가 좀 애매한 겜판 - 현판 이어진 소설입니다.
겜판 진행 자체는 솔플의 제왕에서 처음 느꼈던 겜판의 재미가 느껴지며 무난하게 재미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현실과 이어진다는 점이 나중에 뻔한 겜판 진행과는 차이가 있어서 앞으로 진행이 좀 기대 되는 편입니다.
위에 리뷰한 소설 중에서는 제일 가볍고 제일 엉성한 느낌의 소설이지만
그냥 가볍게 보면 무난하게 재미있었습니다.
예전에 카카오 페이지 겜판 소설을
몇개 찾아 봤지만 너~무 뻔하고 재미도 별로 없던 것에 비하면 그냥 쑥쑥 읽어지고
진행도 현판으로 이어지는 진행이니 슬슬 손절각 잡으려고 하는데 손절각을 잡을 수가 없더군요.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
미스터 션샤인을 보고 으으으으으으으으 고구마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하며 진짜 과거 일제 강점기의 답답함이 max로 차있는 상태에서 이 소설을 봤는데
소설 내용이 실제 가능성이니 뭐니 이런 거 다 무시하고 그냥 크으! 이거지 사이다!
주모 여기 사이다 한 사발!!을 외칠 수 있는 느낌의 소설 입니다.
대체 역사 소설은 조선, 봉황이 포효하다, 닥터, 조선가다의 두 소설만 봤는데
대체역사 판타지에서 현실성을 찾아 뭐하기는 하지만 위 두 소설에 비하면 진짜 가벼운 느낌의 소설이지만
미스터 션샤인을 보고 난 저에게는 제일 통쾌하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지는 소설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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