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던전브레이커 / 취룡 / 20화 무료연재
- "우리 집안엔 용사의 피가 흐른다."
"마왕이 아니라요?"
준비된 용사가 온다.
- 소소한 개그가 잔잔히 터집니다. 전작인 발할라사가와도 비슷한 코드랄까요. 전직 용사 아버지와 의문의 마법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치밀하면서도 대범한 준비된 리얼 용사 생존기입니다. 세계관이 아직 구체적으로 정립이 안 된 느낌이지만, 주인공의 '현실적인' 행동의 디테일이 살아있네요. 뻔한 소재에서 자잘한 특이점을 뽑아낸 느낌입니다.
2. 분신으로 자동사냥 / 위글 / 40화 무료연재
- 난 가만히 있어도 성장한다. 왜냐고? 분신이 대신하거든.
- 일단은 제목과 표지에서 거르는 분이 많을 것 같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괜찮은 설정과 전개가 이어집니다. '분신'이라는 능력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하고 쓴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중간중간 필요에 의해 억지로 집어넣은 듯한 사건들이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에게 성장해야겠다고 생각을 심어주는 부분은 좀.. 그랬지만, 전체적으로 무난무난합니다.
3. 치트쓰고 시작하는 영주생활 / 엑소더스 / 53화 무료연재
- 판타지 세상에 떨어진 주인공이라. 너무 평범하면 재미없으니깐, 치트를 한 스푼? 처음부터 치트쓰고 시작하는 영주판타지.
- 일단, 무자비한 1화만 참고 보시면 뒤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일단 소설 속의 판타지 정치 스토리는 재밌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 '치트' 관한 설정이 좀 매끄럽지 못하다고 해야 되나요. 개인적으로 아무리 설정이라지만 너무 심한 것 아닌가... 라는 생각입니다. 근데, 이게 또 묘한 것이 읽다보면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영지발전물로 보면 또 괜찮은 소설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취향을 엄청 탈 것 같습니다.
4. 공작가 장남의 귀환 / 카페인 / 44화 무료연재
- 왕국을 수호하던 강철의 가문, 하이드리온 공작가의 장남이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집안 꼴이 말이 아니다.
- 40화 전후까지 굉장히 재미있게 읽은 정통 판타지입니다. 마물을 막는 장벽에서 최후까지 사령관으로 있던 공작가 장남이 왕귀해서 집안을 일으키는 이야기인데, 괜찮은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갑자기 40화 이후부터 급전개가 진행됩니다. 아직 좀 더 봐야 알겠지만, 거의 소설 엔딩 분위기가 갑자기...복선을 터뜨리는 건 좋지만, 너무 급하게 전개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화들은 너무너무 아쉽네요.
5. 꿈속에서 무한각성 / 해무극 / 34화 무료연재
- 매일 밤, 나는 무한히 각성한다.
- 주인공 버프로 잠들 때마다, 각성몽을 꿀 수 있습니다. 부족한 재능을 매일 되풀이되는 각성몽을 통해서 연습하며 점점 발전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지독한 노력파로 능력을 하나하나 얻어나갑니다. 일단, 재밌습니다. 차근차근 굴러가며 능력이 업그레이드 되는 주인공을 보는 맛이 있는 소설입니다. 주인공에게 어떤 시련이 닥칠지 예상해보는 것도 소설을 즐기는 재미가 되겠네요.
6. 사상 최강의 격투가 / 필립(筆立) / 41화 무료연재
- "장담컨대, 오늘 이 경기를 지켜본 모두는 이휘성 선수의 이름 석 자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 격투기물입니다. '옥타곤의 왕자' 작가 분이 쓰셨습니다. 디테일한 격투 묘사가 소설에 몰입감과 속도감을 불어 넣었습니다. 주인공은 천재적인 격투센스와 박자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 걸리는 부분이라면 말줄임표를 엄청 많이 쓰는 편입니다. 그 외에는, 딱히 단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스포츠 혹은, 격투물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7. 농사짓는 플레이어 / 재즈소울 / 32화 무료연재
- 지친 회사원 '사공진'은 귀농하여 전원생활을 하는 것이 꿈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먹고 살기 바쁘고, 대안은 '가상현실 게임'이다.
- 게임소설입니다. 그런데 보통 게임소설처럼 레벨업에 치중한 것이 아니라, 생활 전문 캐릭의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또, 현실과 똑같은 농사 방법이 아니라, 게임 시스템이 적절히 섞여있는 농사네요. 농사 뿐만 아니라 낚시, 목축 등등 생활콘텐츠는 다 건들 예정입니다. 큰 욕심없이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전원생활에 매진하는 주인공과 전전긍긍하는 개발진의 모습도 재밌고요. 아직까지는 소소한 힐링 게임소설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8. 무림에서 돌아오다 / 마을사람 / 42화 무료연재
- 오십 년의 무림 생활 끝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고향은... 생각보다는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
- 판타지 기반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모종의 이유로 무림에서 50년 간 여행하다 집으로 귀환하게 됩니다. 고향에서는 판타지 정치에 휘말리게 되고요. 무력 수준은 아직 정확하진 않지만 극강 먼치킨입니다. 스토리 자체는 무난한데, 뭔가 디테일이 살짝 아쉬운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주인공도 말은 많은데, 사실상 보여주는 것이 너무 적어서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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