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물 보다 현자타임/내상 온적 있으신가요?

최근 레벨업만이 살길 보다가 300화에서 현자타임..

글이 루즈해졌나요?

주인공이 어리긴 한데 이게 300화까지 지속되다보니까 안되겠더라구요.

동천보기 힘드시겠네요.
재밌는데.

네 안봅니다 나왔을때부터 걸렀었구요

너무 흔하지 않나요?
이런건 그냥 하차하죠.

마공서 금서 가리지 않고 잘 읽었었는데
최근 증상이 심해져서 그리고 초보 글쓴이라 그냥 물어보는겁니다
글하차 할때 주로 왜 하차하세요?

이유는 너무 많아서 언급이 힘들 것같은데,
근데, 작가 본인이 읽어봐도 재미없으면,
독자가 읽어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일단 작가 본인이 읽었을때 재밌는 글이 우선이라고 봐요.

그게 이제 나이를 먹어가면서 세상에 대한 이해도 더 깊어지니 도져히 저럴수가 없다는걸 보자마자 무의식에서 계산이 나오는거죠. 몰입이 안되는데 무슨 재미를 느끼겠습니까.

이게 정답인가봅니다
사회생활하고 나이먹다보니 ...

문피아 무료 같은거 아무거나 보다보면 .. 엄청 자주 보여요 ..
그 .. 내상입을 만한 글들 ;;

제 생각엔 일단 나이를 먹으면서 주인공의 나이대와 달라져서 공감대가 형성이 안되는 경우가 있고

책을 많이 읽다보면 자기가 최고로 꼽는 소설 몇권이 장르소설의 기준이 되어버려서 그걸 벗어나게 되면

개연성이 없다거나 유치하게 느껴지는것 같네요

이게 참 자신도 어찌할수 없는거라 점점 따지는게 많아져서 볼게 없어지죠

다들 그럴거에요.
저도 현탐오고 1년 가까이 안읽다가 어느날 다시 필꽂혀서 쭉 읽고 1-2개월 찾아다니다가 더 이상 재밌는게 없다 싶으면 한 반년 거들떠도 안보다가 반년 정도 지났으니 지난시기 중 재밌거나 구매 수 높았던 작품들 쭉 골라보고 반복

최근에 문피아에서 주인공 갑질만세, 고인물이 회귀해버렸습니다를 보고 안구가 썩는 줄 알았습니다

카카오 기다무 신작 읽다가 2300원 넣고 25화 더 읽고 나면 현자타임이 쎄게 옵니다.

너무 많아서 대부분 초기하차하네요.

글 더럽게 못 쓰네ㅋㅋㅋㅋㅋ이러면서 댓글 보는데
작가님 필력 쩐다ㄷㄷㄷㄷㄷ
이런 댓글 볼때요
세상이 미쳐가는 느낌?

와 개공감ㅋㅋㅋㅋㅋㅋ

샤이닝로드...

애초에 그냥 킬링타임 대리만족 용으로 보는 소설에선 내상을 입지 않습니다
아 좋다 하면서 찾아서 보고 기다려서 보고 기대하면서 보던 소설이
갑작스럽게 무너지면
멘붕이 오죠...

k.석우작가의 초인전설인지 어떤 전설인지 보다가 내상입음.
필력 문제 없음.
술술 잘 읽히는 편임.
주인공이 여친이랑 남친이 합작으로 배반 때려서 범죄자 되서 인생 종침.
주인공 버프로 기회가 생겨서 복수를 꿈꿀 수 있었음.
친구에게 붙어먹은 전여친이 또 바람이 나서 고속도로에서 뿅감.
그 와중에 사고로 전 여친 얼굴 화사입음.
주인공 복수를 진행하는 와중에 전 여친의 화상을 치유시킴.
더 큰 복수를 위해 그랬다지만 납득이 안감.
거기서 하차함.
다른 사람에게 듣기로는 그 정도에서 하차한게 다행이라고함.
궁금하지만 정신건강을 위해서 참겠음.

개인적으로 현판 소재의 헌터물의 경우 초반 성장하는 부분은 재미있다가
어느 정도 자리 잡은 후의 행보가 마음에 안 들면 바로 손절하는 소설이 많은 거 같네요.

이젠 내상입기전에 하차하기 때문에 별 신경 안씁니다

몇개월전에 저도 심하게 현타 와서 .... 장르소설 자체를 그냥 습관으로만 보던 시기가 있었죠
그럴땐 구작을 보는것도 괸찮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