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까지
일본의 하나토유메 잡지에서 연재된 만화 '나의 지구를 지켜줘' 입니다.
장르를 굳이 구분 하자면
전생 + 회귀 + SF + 로맨스 등등등
물론, 그 이전에도 많은 소설이나 만화 등등으로 전생/회귀물들은 있었지만
연재 당시나, 이후의 파장과 파급력을 따지자면
'나의 지구를 지켜줘'가 전생/회귀물의 효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껍니다.
작품의 최대 장점이자, 저에게 있어 인생만화 초상위권인 이유는
'탄탄한 스토리와 작품 전반에 걸친 짜임새있는 개연성' 라고 생각하는데
얼마나 스토리의 짜임새가 좋았냐면
'이거 픽션 아니죠? 실화죠? 작가님 경험담?' 이런씩의 문의가 너무 많아서
작가가 대놓고 '픽션입니다. 오해 마세요' 라고 공개적으로 밝혀야만 했을 정도 입니다.
'때려 죽여도 눈속에 별이 들어가는 그림체의 만화은 못보겠다'
라는 안티순정만화그림체 성향이신분이라면 비추천하겠지만
그림체 보다는 스토리를 중시하는 분들이라면
순정만화에 거부감은 조금 참고 읽어 보시는걸 추천 합니다.
순정만화 잡지에 연재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남녀 가리지 않고 팬들이 많은 작품이고
그림체도 뒤로 갈수록 그닥 거슬리지 않을껍니다.
'여주'라는게 거슬리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로맨스물의 여주 특유의 그 거부감과는 거리가 있는 작품입니다.
[애니 트레일러]
명작이라는 평을 받는 OVA 6부작 애니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6부작 밖에 안되는 분량이고
주로 만화의 초반부만 다루는 내용이다 보니
애니를 먼저 손댔다가
괜히 스포가 되어버릴수도 있어서
어지간 하면 만화책 부터 보시는걸 추천 합니다만
워낙 애니의 작화나 음악(
칸노 요코)
등등 퀄리티가 높다보니
애니를 먼저 접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뭐, 크게 상관은 없겠네요
참고로 작가는 딱 이 작품 하나에 인생을 갈아 넣은 것 같습니다.
이후로 연재 되는 작품들을 보면
'이 작가가 그 작가라고?' 라고 할 정도로
작품 퀄리티가 망했다 싶은 수준이거든요.
만화책은 일반/재판/완전판 까지 출판 되었고
애니는 옛날 투니버스에서 더빙까지 해서 나온게 있긴 합니다만
만화책 초판으로 '내사랑 앨리스' 라고 해서 출판된건 절대 비추입니다.
주인공 이름이랑 좌우반전, 편집 등등으로 몰입도 확~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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