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고, 했고, 했다"는 문장이 굉장이 거슬렸지만 읽고 지나쳤었다
이 번에 또 "했고, 했고, 했다"는 문장을 잘쓰는 작가를 만났다
왜 거슬리는지 따져봤다
"괴성을 내지르는 셀로브가 움찔거리자 쏜쌀같이 튀어나가는 성민이 깡쇠 권갑으로 셀로브의 배를 쳤고, 이어 달려온 벨 깁슨이 둔기로 셀로브의 몸통을 강하게 후려쳤다."
--->"괴성을 내지르며 셀로브가 움찔거리자 쏜쌀같이 뉘어나간 성민이 깡쇠 권갑으로 셀로브의 배를 치자, 이어 달려온 벨 깁슨이 둔기로 셀로브의 몸통을 강하게 후렸다."
이건 "쳤고"도 이상하진 않은 거 같음
하지만 맷집 좋고 사나운 셀로브는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고, 성민은 한 차례 셀로브의 공격을 피한 뒤 공력 실린 주먹을 다시 꼳아 넣었다.
---> 하지만 맷집 좋고 사나운 셀로브는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성민은 한 차례 셀로브의 공격을 피한 뒤 공력이 실린 주먹을 다시 꼳아 넣었다.
이 건 "했고"를 쓴 이유를 모르겠음.
거미줄에 범벅이 된 낭족 사냥꾼은 마취독에 물려 조용해졌고, 그 사이 셀로브에게 달려나간 성민과 벨 깁슨은 서로 힘을 쳐 나머지 한마리마저 끝장내버렸다
---> 거미줄 범적이 된 낭족 사냥꾼이 마취독에 물려 조용해진 사이 셀로브에게 달려간 성민과 벨깁슨은 힙을 합쳐 나무지 한마리도 끝장을 냈다.
셀로브 오염체를 시작으로 성민은 동료들과 함께 여러 오염체들을 사냥하였고, 낭족 사냥꾼이 말한 수상한 동굴까지 향하며 레벨을 15까지 올릴 수 있었다
---> 셀로브 오염체를 시작으로 성민은 동료와 함께 여러 오염체를 사냥하면서, 낭족 사냥꾼이 말한 수상한 동굴까지 레벨을 15까지 올릴 수 있었다
낭족 사냥꾼도 동의했고, 셋은 서둘러 움직이기 시작했다
----> 낭족 사냥꾼이 동의한 후(사냥꾼까지 동의하자), 셋은 서둘러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곳에 있는 오버마인드는 흉신의 무리 중 최하위 지배계습이었고, 상위 계급의 오버마인드에게 지배당하고 있었다
---> 이곳에 있는 어버마인드는 흉신의 무리 중 최하위 지배계급으로, 상위계급의 오버마인드에 지배당하고 있었다
한 명은 탁기에 휩쓸려 가문과 일국을 없앤 패륜아였고, 또 다른 한 명은 멸망한 이계에서 흉신이 보낸 직계 권속이었다
---> 한 명은 탁기에 휩쓸려 가문과 일국을 없앤 패륜아이고, 또 다른 한 명은 멸망한 이계에서 흉신이 보낸 직계 권속이었다.
하여튼 다른 접속사를 쓸 수 있는데 굳이 -고라는 접속사를 고집하는 작가들 간간이 있음. 대등한 관계나 상호관련성 없는 일이 벌어질 때... 순차적으로 벌어진 일을 서술할 때... 등이 아닌대도 접속사는 -고 밖에 모른다는 듯이 쓰는 작가들이 있음
여기 문장들도 한 편에서 가져온 거임ㅋㅋㅋㅋ
전투묘사에서 이런 경우가 많은데, 어색해도 글맛이 사는 경우도 있지만, 답답하고 거슬리는 경우가 더 많음.
영어의 영향은 아닌 듯한데... 일본 작품을 많이 잃어서 그런가??? ㅋㅋㅋㅋㅋ 원인을 알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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