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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무거운 물건 상하차 할 때 금방 지치면 지구력 부족인가요?

동방황제 2018-06-19 (화) 17:38 조회 : 1164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에어컨 부스 해체하고 건물 밖으로 옮기는 일을 했었는데 한 시간 정도하니 팔과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고 100미터 뛰고 난 후처럼 심장이 빨리 뛰고 토할거 같았는데요.

3층에서 1층 바깥까지 계단으로 10~20키로 이상 나가는걸 옮겼는데 이게 모델하우스다 보니 3층이라지만 층수가 높아서 4~5층 정도는 되는거 같았습니다.

어쨌든 일 시작하고 40분 정도까진 괜찮았는데 그후부터 숨이 차기 시작하면서 너무 힘이 들더라고요.

끝까지 하고 싶었지만 온 몸에 힘이 안들어가고 무거운걸 계속 옮기는 일이라 다른 분들한테 민폐 끼치기 싫어서 한 시간하고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제 피지컬은 174 정도에 80키로 정도 나가고 힘 좋다라는 말은 듣는 편인데 저보다 마른 분은 끝까지 잘하시더라고요.

이런 경우에 제 근력이 조루인가요 아니면 지구력이 조루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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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댓글쓰기

남비마

2018-06-19 (화) 17:39

아직도 외형으로 판단하다니
겉멋에 판단하지 맙시다
조루남!

뽐거지

2018-06-19 (화) 17: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방황제 글쓴이

2018-06-19 (화) 17:57

ㅜㅜ

구르는밤송이

2018-06-19 (화) 17:43

뭐 쉽게말하자면 운동부족이죠
매일 저런일 하시는분들도 처음엔 글쓴분처럼 힘들었는데 몸이 적응되고 힘쓰는 방법을 아시니까 오래하시는거죠
안쓰던 근육 쓰려니까 체력소모도 클거구요 근육량도 부족할거고 저런일이 헬스장에서 운동할때 쓰는 근육이랑은 많이 차이난다고 합니다 운동할때 안쓰던 근육까지 써야한다고...ㅋㅋ
그리고 갑자기 심장이 빨리뛰고 토할거 같은 느낌이면 심근경색 증상일수도 있습니다;;;

동방황제 글쓴이

2018-06-19 (화) 17:58

갑자기는 아니고요. 계속 하다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아직 20대에요 ㅠㅠ

실버맨

2018-06-19 (화) 17:43

경험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떤 일이든 노하우가 있습니다. 똑같은 무게의 물건을 들더라도 쉽게 드는 사람이 있죠. 관련된 근육의 발달과 훈련이 낳는 결과입니다. 기초피지컬이 좋으면 그만큼의 이점이 있겠지만 계속적인 훈련으로 단련된 사람을 이기기는 쉽지 않죠.
결론은 조루와 관계없이 경험의 문제라고 봅니다.
좋은 경험 하시길...

동방황제 글쓴이

2018-06-19 (화) 17:59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여자와아이는놔줘

2018-06-19 (화) 17:43

잘하시는분은 그쪽으로 쓰는 근육이나 많은경험이 있으신분 이구요.
팔씨름 같은경우도 등치큰사람보다 팔씨름많이하면 그쪽근육만 발달하신 마른분이 이깁니다.
우선 답변을 드리자면
제가봤을땐 많이해본경험+노하우 조루신것 같습니다.
등치랑은 전혀 상관없습니다.

동방황제 글쓴이

2018-06-19 (화) 18:00

확실히 경험 조루는 맞는 말씀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자와아이는놔줘

2018-06-19 (화) 18:10

그 조루는 훈련해도 안되지만
이 조루라면 오래하면 해결되니
열심히 해보세요~^^

neokuma

2018-06-19 (화) 17:44

그냥 안하던일 해서 그럼....... 안쓰던 근육 쓰게되고 ..이게 참고 계속하면 트레이닝 할때처럼 그쪽 근육이
파열과 재생을 반복해서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큰 무리없이 하게 되는데 그 기간동안이 죽을 맛임.

걍 단순직하던 사람을 노동판에 돌리면 대게 몸살이 오게됨.

동방황제 글쓴이

2018-06-19 (화) 18:00

답변 감사합니다.

cas32

2018-06-19 (화) 19:11

그런 게 운동과 노동의 차이라고 봅니다.
암만 운동 잘 하고 힘이 세도 하기 힘듭니다.
제가 아는 분은 시골 살아서 밭일이라면 잔뼈가 굵은데, 택배 상하차 하루하고 관두더군요.
예사 사람이 할 일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동방황제 글쓴이

2018-06-20 (수) 21:16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정상에서만납시다

2018-06-20 (수) 11:57

당연히 사람마다 다른거지만
헉 . 3층에서 1층으로 20kg 운반은 가뿐가뿐한 일에 가까다 봅니다.
30kg, 40kg, 80kg, 100kg 4층, 5층 늘어날 수록 힘들겠죠

& 끈기 인내 ? 고딩때 친구들이 스포츠잘하고 팔씨름 잘하고 레슬링? 잘하는 친구들인데
20대 초반에 같이 노가다 할때는 입에 거품물 정도로 지친것도 아니데 어느정도 하다 말더라구요

기억에 남는일 - 건설쪽은 아니고 체력꽤나 소모되는 일을 사업실패로 노동일을 하게되신 분과 함께 한적이 있습니다.
일 끝나고 생고기회식을 하는데 손이 덜덜덜 떨려서 젓가락으로 고기를 들고가다 계속 떨구시더라구요
자신의 체력의 몇 % 를 사용한 것인지 ;; 이후 몇년뒤에 전해듣기로 해외지사장 되셨다고

평지 10m 정도 반경에서 20kg 물통, 40kg 몰탈, 벽돌 조금씩 나르는 일
( 하루 종일 40kg 몰탈 20포 정도 사용 ;; )
하루종일 빗자루질 하는 것보다 편한 일인데 30분 만에 포기하시는 분도 계시구요

여러가지가 복합적인 것이라고 생각해요

글쓴분 체격 조건은 좋으신데 노동쪽과는 맞지 않는가 보네요. 고생하셨어요.

---------------수정 추가------------
엉뚱한 소리만 한듯해서 -- 네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방황제 글쓴이

2018-06-20 (수) 21:15

정성 답변 감사합니다.

코코샤넬

2018-06-22 (금) 01:27

이건 맨탈문제입니다.

뒤에 사자랑 호랑이가 쫓아온다고하면 죽어라 뛰겠지요~

님께서 숨쉬기운동만하고 너무 편하게 살아오신거같은데 고생도 사서하라는 말이 이럴때 필요한 말이에요~

평소에 달리기도좀하고 운동도좀하고 근력이나 지구력 운동도좀하세요....

마지막으로 먹을게 없어서 1주일동안 굶고 당장 죽게생기면 눈앞에 개밥도 먹게 되는 법이에요~

그렇게 힘들었어도 당장 돈이 필요했다면 힘내서 일을 마무리 지으셨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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