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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찾아주고 사례금 받았네요.

rank 얀율리히 2018-09-19 (수) 00:26 조회 : 1092 추천 : 13  

며칠전 산책을 하는데 논두렁으로 믹스견으로 보이는 중형견이 하나 지나가길래 부르니 오더군요.

반경 수키로 이내 민가 하나 없는 깡촌이라 떠돌이 개인듯 싶었습니다. 집까지 따라오길래 

먹을걸 줬더니 허겁지겁 먹고 갈 생각을 안하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며칠전 읍내에서 

개를 잃어버렸다는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 있던게 기억나더군요.  담날 읍내 가서 확인해보니 

그 개가 맞는거 같습니다. 아마 돼지나 고라니를 쫒아 산으로 온거 같은데 주인 연락하니 

찾으러 온답니다.  기다리고 있다가 문뜩 포스터에 연락주시면 후사하겠다는 글귀가 생각납니다.

내심 금전을 기대하는 마음과 동시에 저의 속물근성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찰나에 주인분이 오시

더군요. 40대 정도 되보이는 아주머니신데 연신 고맙다는 말과 함께 3만원을 쥐어 주십니다. 

멋쩍어서 괜찮다고 말씀 드리는데도 쥐어주시길래 간만에 치킨이나 한마리 시켜 먹었네요.

궁디쪽에 왕 반점 하나 있는 똥멍아 잘가라~ 니덕에 치킨 한마리 시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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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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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고베규 2018-09-19 (수) 00:27
잘하셨네요 좋은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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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체리사랑랜드 2018-09-19 (수) 00:27
착한일이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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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카타스토로피 2018-09-19 (수) 00:27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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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프로츠 2018-09-19 (수)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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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cas32 2018-09-19 (수) 00:29
그 아주머니는 괜찮은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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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Oxygen 2018-09-19 (수) 00:43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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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내맘속에츄 2018-09-19 (수) 00:52
간만에 보는 훈훈한 글이네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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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잇힝e 2018-09-19 (수) 01:20
감동모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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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여명808 2018-09-19 (수) 01:31
후사치곤 쫌 짜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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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천하나 2018-09-19 (수) 01:50
서울쪽은 보통 사례금 몇 십만원 걸더군요. 보통 20~30 십만원을 많이 봤네요.
추천 0
rank터진벌레 2018-09-19 (수) 08:30
(후하게가 3만원일줄이야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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