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가 없네요.

가장 먼저 생각해볼 문제가

만만한 상대에게 욱하는건지
상대 안가리고 욱하는건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만한 주변사람에게만 욱하신다면 곧 지나갈 것이라 생각되지만
상대 안가리고 욱하는거면 병원에 가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욱하는건 아니구요. 상대한테 할말할때나 잘못했을 상황에 그래요. 지나고 보면 아까 마음의 여유가 있었으면 참거나 좀 좋게 말할수도 있었는데 싶어서요.
나이가 들수록 그건 여유가 있어야 싶어서요. 요즘 제가 마음의 여유가 없는거 같아요

명상 하세요
아니면 운동 하셔야합니다
서양에서는 healthy distraction이라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트레스 해소라고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정말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 하시는 분은 많지 않죠.

음악로스팅님은 제가 댓글 다신거 몇번 봤지만(악플 다신 적은 못봄) 그렇게 우려하실만큼 마음 여유 없는 분 아니신거 같아요. 마음 여유 없는 정말 짠한 사람들은 인터넷 하루종일 하면서 하루종일 악플달고 어그로 끄는 사람들이 레알이죠. 자기가 자기 무덤 파는지도 모르고. 고소미 먹고 이런거 얘기하는게 아니라 그딴짓하면서 스트레스 풀고 있다고 착각하고(자극에 의한 착각일뿐)실제로는 스트레스 더 쌓이기만 하다가 정신 황폐화 된다는 이야기에요
혹은 SNS에 지나치게 메달리면서 SNS를 위해 보여주는 삶을 사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 포함입니다.


각설하고, healthy distraction이라고 할만한 건강한 취미가 딱히 없다면
명상이나 운동이 가장 보편적이에요. 운동하면 힘들고 땀만 빼서 스트레스 더 받을 거 같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저도 그랬음) 실제로 운동으로 진을 빼면 호르몬 밸런스에 아주 탁월합니다. 운동을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창작활동 등으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그림 그리기나 악기연주 같은 것도 포함 돼요

감사합니다. ㅠㅠ
요즘 운전하다가 상대가 잘못하면 욱하거나 자기 할말도 조금 좋게 말하고 하면 되는데 여유가 없으니 욱해서 말하게 되더라구요.
지나고 보면 아까 그러지 말이야하는데 싶구요. 별것도 아니였는데요.
나이를 먹을수록 연륜이나 여유가 생겨야 싶어서요. ㅠㅠ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아니에요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더군요
저보다 어려도 아량 넓고 생각 깊은 친구들도 많이 봤구요. 고생 많이 하고 자란 친구들이 대개 이랬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씩씩하고 긍정적인 친구들. 이런 애들은 정말 멘탈이 부처님입니다. 이래서 수행하면 누구나 부처가 된다고 하는건가..

나이 먹고 꼰대짓이나 하는 병1신들도 많이 봤어요
지금 너무 지치신거 같은데 산이나 절 이런데 며칠 휴가 다녀오시는건 어떨까요? 아님 자전거 여행이라든지요.

글쓴님은 어렸을적부터 착한사람 컴플렉스로 살아오셨을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화가 났다는걸 표현할 상황임에도 교육과 이성으로 억눌러왔으나
점점 그걸 지켜나갈 정신력, 상황, 여유가 없을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게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는 올바를수있지만 개인적으로 심리적으로 항상 맞는것은 아닐수도 있어요
저도 상당부분 착한사람컴플렉스로 주변 모든사람에게 잘 하려고 노력했었거든요
여기저기 찾아보시고 마음의 훈련도 받으시고 위안과 동감도 얻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