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신 분...

베트남과 한국의 경제력 차이의 이유가 한글이라면 왜 북한이 저모냥이냥... 북한은 한글 안씀??

북한이 못 사는 건 폐쇄적 사회주의 경제체제와 대북제재 때문이죠. 북한이 베트남처럼 개혁 개방 경제정책을 쓰기 시작한다면 베트남보다 못 살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뜬금 없이 한글이라니... 좀 이상하네요. 이분이 이런 이상한 논리로 말한거 첨봐서 당황스럽네. 다른 의미가 있는건가

저 사람 대부분 좋은글인데 가끔 논리 비약과 막 갖다 붙히는 것은 있음...그래도 뭐 배운사람은 맞음

베트남 문자가 정리된게 20세기 초였으니 그럴수도 있겠거니 하겠는데 좀 뜬금없네

한글 때문에 잘 산다는게 아니라,
한글을 만들고, 유지하고, 사용해 온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는 말이잖아요..
쉽게 자립심과 자존감이 강한 문화라 발전했다는 뜻이죠. (일본 때문이 아니라)

이건 실제로도 맞는 말입니다.
수많은 문명이 제국주의 시절 언어와 문자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나라들은 여전히 3세계 가난한 국가들로 남아있지요.

8, 90년대 대부분 그랬지만,
"일본은 대단해. 우린 저렇게 못할 거야."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지요.
"왜놈들이 했다고? 그럼 우리도 당연히 할 수 있겠네?" 생각했지요.

한글이란 독립 문화권의 북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 찰지게 까고, 자존감만 하늘을 찌르지요. (심지어 미국도 무시하는 발언을...)

달을 보라고 손가락을 드니까,
손가락만 보시는 분이 많네요

그래도 베트남은 한자 버렸네요.
한자를 버리고 한자를 발음하던걸 영문자로 다 바꿔 버렸어요.

구세대는 호치민을 胡志明 이라고 쓸 수 있지만 요즘 신세대는 hochimin 이라고 씁니다.

아마한글 같은걸 갖고 있었다면.. 호치민 이라고 적었을 겁니다.
우리는 그걸 500년간 썼지만 벳남은 겨우 100년정도 밖에 안됐어요.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우리나라 문맹율은 세계 최저입니다.
즉 온 국민이 교육의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세종대왕 덕분입니다.
이는 영어권보다 훨씬 우수합니다.
즉 배우지 못해 자신의 가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일이 없다는 뜻이며
인재풀이 넓다는 뜻도됩니다.
나라의 융성은 얼마나 많은 인재풀을 갖게 되는가에 따릅니다.
징기스칸의 몽고나 로마도
인재확보를 시스템적으로 갖춘 나라들 입니다.
반면 인도는 카이스트로
중국은 어려운 한자로 인한 문맹으로
넓은 인재풀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은 통일 되어야 하고
가능한 개방적 인재풀을 가져야 합니다.
반면 사람을 존중하는 내부적 시스템을 갖추는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일입니다.
독재는 처음은 획일화된 시스템으로
효율적처럼 보이지만
넓은 인재풀을 갖지 못할 확율이 높습니다. 또 창의적인 인재양성이 어렵죠.
남북통일 또는 동일 경제권을 갖는건
매우 유리하리라 판단합니다.

사실 한글은 세종대왕님께 정말 감사해야죠. 주위 반대가 그리 심했는데도 그걸... 감히 저 따위가 수식할 수 없는 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