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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질문자를 배려한다면 물어본 말에 직설적으로 좀 말해줬으면 좋겠다
밥 먹었냐는 질문에
나 방금일어났어~(이제 막 잠에서 깼으니 아무것도 못먹었다) 라고 답하면
괄호 속 내용을 어찌 이해하겠냐
이렇게 소통이 안되고 답답함을 느끼게 되니까 싸움이 생기는 것 같다

@rakrake

요즘 토익 문제가 저렇게 나온다고 하네요..

안먹었겠구나~

하면 되는거지 빡빡하네 ㅋ 헤어져

뭐하는 중이야 물어봤는데 그냥 있어 라고 답하는 거랑 같네 ㅋㅋ 답답 ㅋ

@Graham

그건 좀 다르지 않나요
하는것 없이 그냥 있는데 그냥 있다고 할수밖에..

방금 일어났으니 그 동안 쳐자느라 밥 못먹었다는 것을 유츄 불가능 한건가?

와 아니 근데 내 와이프가 딱 저런 스타일로 얘기함

1. 운전 중 히터 / 에어컨 동작시 본인이 추우면 춥다 더우면 덥다 하면 되는데, 꼭, 지금 추워? 혹은 더워? 이렇게 물어봄
-> 걍 더우면 덥다 추우면 춥다 말만 하면 알아서 끌텐데

2. 애기 카시트에서 뭐 먹이길래, 차에 흘리면 치우기 힘드니까 혼자 집어 먹게 하지말고 잘좀 봐달라고 얘기함 '한 입 거리밖에 안되서 괜찮아' 이렇게 얘기함
-> 아니 걍 알겠다고 하면 되잖아, 아니면 정 불편하면 지금 안먹이고 조금이따가 먹일게 이러면 되잖아 ㅜㅜ

이거 외에도 ㅈㄴ 많은데 지금 딱 본문 스타일대로 얘기함

A를 기대하고 질문을 했으면 A-1이 됐든 A-2가 됐든 그 대답을 하면 되는데 꼭 B, C를 대답함 ;

진심으로, 내 와이프지만 하 ...

나도 그렇고 제 3자인 이토분들도 그렇고 그 당시 그 상황에서 지금 저 말들에 대한 뒤 뜻을 이해 못하는건 절대 아님.

근데, 나도 말 주변이 없어서 뭐라고 설명을 잘 못하겠는데,

이게 한 두번 그런게 아니고 계속해서 그런 뉘앙스로 대화를 하다보니, 대화를 하기가 피곤해지고, 뭔가 말을 할 때 나도 좀 비꼬아서 얘기하게 됨.

그러면 그게 또 서로 싸움이 되고 그러기도 하고

그냥 전체적으로 대화 하는게 ㅈㄴ 피곤해짐. 저런 스타일 애들이 또 말은 얼마나 많은지

혹시 충청도 분????

1번은 배려해서 그런거같고 (혹시 남편은 더운데 내가 춥다고 끄면 안되니까)

2번은 애기 먹이고 싶어서 그런건데

속 존나 좁네 이자식아.

@유치원장

니 말이 맞음.

비루한 경험에 근거한거니 딱히 맞는 소리라고 생각하는 하는 말은 아님.

1. 대부분 여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2. 어린시절 솔직하게 말하면 거절을 당하거나 혼났던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3. 1과 2를 반복하게 되면 화법이 이상하게 바뀌는데, 부모는 그걸 또 찰떡같이 알아들어서 화법이 뭐가 잘못됐는지를 모른다.

이런 연유로 나타나는거 같았음.

아이들에게서 예로 볼 수 있는게
어떤 물건을 보고 갖고 싶은경우
보통은 '아빠(엄마) 나 이거 갖고 싶어.' '이거 예쁘다' '나 이거 사주면 안돼?' 라고 말하지만
위의 경우의 아이들은
'와, 이거 뭐야?' '이게 뭘까 엄마?' 라는 식으로 말함.
갖고 싶다는 말을 못하게 하니까 다른 식으로 돌려서 말하는거.

@hihihihi

딱히 거절한적도 없고 안사준적도 없는데 그냥 그렇게 말하는 애도 있어요. 우리 둘째가 그럼.

@유치원장

역시 제 경험의 비루함이 증명되는군요... ㅠ.ㅠ

@hihihihi

아니요. 님 경험은 비루하지 않습니다.
다만 본문의 경우와는 다른 경우 같아요.
본문은 상대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고
(개썅마이웨이 화법. 동문서답. 면접볼때 잘 모르겠습니다 보다 더 최악. 오냐오냐 길러진 모지리들 화법)
님의 통계는 상대를 충분히 고려하고 있기에 가능한 경우라 생각해요.
큰 차이에요.

@유치원장

첫째 안사주는걸 보고 스스로 배운거 아닐까요?
제 둘째 조카가 그래요..
지 언니 당하는거 보고 지는 안당하게끔 스스로 학습해서 대처함..

가장 가까운 사람임에도 대화를 할때마다 한마디한마디 이사람이 무슨말을 하는지 뉘앙스를 파악해야만 하고 두뇌 풀가동을 해야만 하면 사람이 진짜 지칩니다. 마음편한 대화는 애시당초 원천 차단이고 상대의 감정조차 헤아리기 어려워요. 저희 팀장님 화법이 저런데 진짜 미쳐버릴거같습니다

저런 화법 좋은거 아니죠.
다른 말이 하고 싶어도 일단 질문에 답을 먼저 하고 해야지요.
"밥 먹었어?"
"밥 안먹었어... 그런데 난 배 안고프다" 이렇게 되어야지
"난 배 안고파 아까 뭐 먹었거든......."
이렇게 되면 화법이 엄청 어려워짐.. 그럼 다시 물어봐야 함..

아!! 이거 마누라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나도 몇 번 싸움.

ㅈㄴ 힘들게 사네...

N/S 차이

남친이 경찰이나 법조인인가

솔직하게 궁금한게
지금일어났어라는 대답은 지금 일어나서 아직 못먹었다는 두리뭉실한 표현이냐 아니면 남친이 묻는말따윈 관심없으니 너는 내 얘기나 들어라라는 표현이냐?
남자 입장에서는 이게 뭔 개소리야..나 개무시하냐?라고 화낼만 하지
간접적인 표현과 돌려말하기도 정도껏해야지 소통이 안되면 잘못된거임

할만큼 했으니 이제 정리하고 갈아타고 싶다는 의지가 보이네.
지금 일어났어 그러면 천천히 씻고 나와 밥 먹자 하게 되는 건 만남의 초기 일 때.

걍 애정 식은거지 뭐

음...... 개인적으로는 저런 식의 답변이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요...??
너무 정해진 답변을 원하는 스타일인 것 같네요.

남자 : 너 집에 도착했어?
여자 : 지금 버스 안이야.
남자 : 아니, 도착했는지 안했는지만 말해달라고!

뭐 이런 느낌인데요?

@김찬호

이말에 동의 남자쪽이 오히려 답답하고 눈치없다고 보는게 맞는듯

여친이 있다고?! 음...

AB형이네~!

안 좋은 사례가 더 있어아 판단 가능하지 저 정도 가지고 뭐라하기는
방금 일어나서 밥 먹을 시간도 없었다고 2가지 정보를 함축적으로 전달한 건데

진짜 힘든타입.. 일할때도 저럼

눈치빠른사람끼리 만나면 오히려 한번에 여러가지 정보를 주는거라 좋은데
아닌사람은 이해를 못함
우리회사 대표도 저런식으로 말하는데
내가 통역사느낌.. 다른사람들은 이해를 못함

부족하고 부정확한 정보로 유추해야 한다는 댓글이 제법 있네..

밥먹고 다시 자고 지금 일어났는지 알게 뭐임?


물어보면 질문에 대답을 하라고.. 딴소리 하지 말고..

완전 동훈인데

https://youtu.be/Bw0en4eQ9ws?si=NNhFp1VERgwLIvt8&t=1053
딱 이런 느낌....
상대방은 복장터짐

저 예시는 답정녀 예시이고

대부분의 질문에

자신의 감정이나 상태로 대답하는

이상한 여자일듯..

어디야? 나 지금 아파..

오늘 어땟어? 나 배고파

편의점 진상이 저런유형임.
Q: 봉투에 담아드릴까요?
A: 그럼 이걸 그냥 들고 가라고요?

바로 누가 병신인지 티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