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게임 선수 능력치에 천재성이 있죠
보통 개인기가 좋으면 천재성도 높습니다
실축에서도 천재성 높은 선수, 천재적인 플레이
이런건 의외성이 높고 그건 속임수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를 속이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하는거죠
개인기나 천재적인 침투패스등 상대를 속이고 같은편마저 속이고 카메라맨까지 속는 그게 천재성이라고 보는데요
그런데 손흥민을 볼때면 너무나 답답할때가 있습니다
플레이가 너무 대놓고 자기할거 하는데 그렇게 해서 알아도 못 막는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아쉽기만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어렸을적부터 아버지와 형과의 훈련시간이 대부분이어서 비롯된 결과 같습니다
또래들과 축구하면서 서로 장난치면서 서로 속고 속이고 놀리고 하면서 성장을 했다면 손흥민의 플레이가 지금처럼 답답하지는 않았겠죠
성격 자체는 장난도 잘 치고 유쾌하다지만 축구 플레이에선 속임수 동작이 거의 없습니다
슈팅시 잔발로 미세한 타이밍 속임 동작으로 키퍼 타이밍을 뺏는거는 잘 합니다
그런데 수비수를 와장창 무너트리는 그런 속임수는 안 씁니다
양발 슈팅이 좋다면 상대던 관중이던 보는 사람이 다 왼발슈팅각이다 했을때 슈팅훼이크로 접고 바로 오른발 슈팅하는 그런 플레이가 얼마나 위력적이겠습니까?
옛날 이상윤 선수시절 팽이 접기처럼 과하고 효과적이지도 않는건 반대발 슈팅이 약하고 상대도 그걸 알아서 그런거고 손흥민은 충분히 통할만한데 어지간해선 안해요
생각해보면 어렸을때 아버지와 형을 상대로 훈련하면서 속이고 골탕먹이는 그런걸 한다?
심리적으로 시도조차 못 하게되겠죠
그런 훈련으로 정교한 양발슈팅이 장착됐지만 천재성도 잃어버린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토트넘 초중반까진 오프더볼도 구렸는데 이것도 개인훈련의 단점이었겠죠
그래도 이젠 오프더볼이 장점으로 올라올정도로 끝없이 발전하는 손흥민 선수지만 천재성만은 어떻게 안되는거 같습니다
생각할수록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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