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지난 몇년간 영어공부란 걸 시간 되는 대로 열심히 했는데 가장 힘든 부분이 이거네요
"해도 쓸 곳이 없다"
영어든 외국어든 언어든 다 의사소통이 주목적이고 또 그걸 위해 사용되어져야 하는데 그럴 필요도 잘 못 느끼고 그럴 환경도 안
되고 하니 그냥 매일 책만 읽고 영화만 보는 걸로 영어를 하니 재미는 당연히 없고 힘은 힘대로 들고 한 게 아닌가 하는 결론을
요사이 내리고 있는 중입니다
본업도 아닌 취미를 이렇게 재미없고 힘들게 하면서 꾸역꾸역 레벨(?) 올리는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가 싶기도 하고
그것도 언어의 주목적인 듣기나 말하기 레벨이 아니라(특히, 말하기 레벨은 거의 꽝) 주로는 읽기 레벨만 주구장창 올리고 있는 그런
관심이 있다고 생각해서 시작을 했고 끈기는 그나마 있어서 꾸준히 이어는 왔는데(책 읽기 3년, 전화영어 3년 이상) 아주 솔직히 말하면 정말 재미가 없습니다.
재미있는 척 믿고 꾸역꾸역 하고는 있습니다만.
어디 가서 사람이라도 좀 만나보면서 이야기를 해야 재미를 좀 느끼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고 싶은 생각은 또 안 들고
그냥 열심히 잼나는 책 찾아 읽고 영화 드라마 보는 것 정도로 만족해야겠습니다
거기까지가 한계인 듯
듣기, 말하기는 포기하고(말하는 건 진짜. 매일 전화를 하면서도 느끼는 거지만 진짜 이 정도면 언어에 소질이 완전 없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완전 헬. 들어주는 선생도 참 고생이 많을 듯. 뭐 나름 콩글리시라고 자신감 있게는 하는데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이 한국어를 제가 영어 하는 것처럼 한다면 진짜 코미디로 보이고 들릴 것 같네요)
영어공부 혹시 하시는 분들
다들 잼나게들 하고 계신가요
영어공부 잼나게 하는 방법 노하우 좀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결론은 역시 가야 한다
그 나라에
또는 역시 만나야 한다
그 나라 사람을
그것도 직접
face to face
그래야 그나마 말이 말같이 된다
영어가 영어같이 된다
언어가 언어같이 된다
그래도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는 그냥 관심도 소질과 적성이 1도 없는 것이므로 포기해야 하는 거고
저는 저 중에서 딱 관심정도만 있는 듯
요사이 영어때문에 스트레스가 좀 있어 주절거려봤습니다
진짜 취미로는 가성비 왕창 떨어지는 취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관심만 가지고는 안 되고 성격에도 좀 맞아야 하는 측면도 있고 한데 어쩌다 영어를 하겠다고 몇년전에 했으까 싶습니다
또 꼴에 끈기는 있어가지고 포기는 안 하고 붙잡고는 있었는데
뭔가 방법을 다시 좀 찾아봐야 하는가 싶기도 한데
조언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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