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민희진은 둘 다 진실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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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재팬으로써 애정하는  뉴진스와 글로벌 엔터 하이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양쪽 모두다 진짜 본심을 감추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사태는 결국 여러분들께서 무엇을 더 중점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여론이 기울고 있다고 봅니다.

첫째, 경영권 탈취와 방어의 입장에서 보자면,

어도어와 뉴진스의  경영권 '탈취'까지는 몰라도 '독립기도'는 실제로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기자회견때도 민씨나 동석의 여성 변호사가 발언하기를, 그러한 기도나 시도만으로는 죄를 묻는 것이 불가하다는 방어논리와 적극성을 보이더군요. 그리고 뉴진스 멤버들 의 부모님들께서도 하이브에 여러가지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것도 기자회견장에서 공론화 했다는 점에서도요. 단순히 순간 감정이 격해져서 발언했다기보다는 이미 충분히 분쟁과 논쟁이 있었던 뒤로 보여집니다.

지금껏 몇 개의 소속사를 레이블 형태로 흡수,합병하면서 몸집을 불린 하이브 입장에서 이는 굉장히 민감한 사항입니다.

단순히 이미 갈등이 깊어졌으니 민씨와 협상을 잘해서 지분을 매각, 양도하면 되는거 아닌가 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되면 투자결과를 내기 시작하는 캐시카우를 잃는 것보다도 다른 나머지 산하 레이블 및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권한과 경영권 약화는 더 큰 손실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둘째, 뉴진스 카피캣 아일릿

사실 아일릿이라는 그룹은 저도 이번에 찾아봤습니다만, 정말 비슷하긴 합니다.

곡의 멜로디나 템포, 헤메코 부터 안무까지.

그런데 말입니다, 

이것들을 구성하는 것은 민희진씨나 하이브나 둘 다의 독창적인 창조물이 아닙니다.

곡스타일은 작곡가들과 편곡자들  영역이고 안무는 안무가, 헤메코는 스타일리스트들의 영역입니다.

다시말해 민씨는 개중에 이런 것들을 잘 골라서 잘 입혀서 히트상품으로 만드는 사람이고 그걸 잘 합니다.

그렇다고해서 내가 고른 것들만 따라한다고 지적하는 것은.. 제 개인적으로 오만입니다.

트렌드세터로써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내비추는것은 얼마든지 OK, 

근데 나만 해야돼!! 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저처럼 아재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의 KPOP 아이돌들의 본류는 대부분 미국과 일본에서  전해진 음악을 발전시킨 겁니다.

뉴진스 역시도 저는 올드스쿨과 레트로로 분류하는 입장이고요.

결론은 서로 여론전을 하고 있지만 결국엔 하이브는 내부 불만이 큰 민희진 찍어내기,

민희진은 레이블 독립을 원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지만, 전에 뉴탐사 사례에도  그렇고

경영권 문제로 가게되면  대주주가 패하는 판례는 보기 힘듭니다.

제가 민희진씨였다면 몇년 더 인내하고 재계약 도래시점에 협상을 봤을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나름 국위선양하는 여성그룹이 원만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서로 내부에서  솔직하게 합의를 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쓸데없는 아쉬움이 듭니다.

제가 바라보는 뷰는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