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공기를 찢고 큰 진동이 느껴질 정도의 엄청한 굉음이 밤마다 들려오길래 의문을 가졌었는데
그 빈도가 점점 심해지네요
? 심지어 공회전 상태로 몇 분을 대기하는데 드릴로 두두두두두~ 땅바닥이 울리는겁니다.
밤마다 이 양심도 없는 x끼 내가 반드시 잡겠다 했는데 오늘 결국 잡았습니다 ㅋㅋ
알고보니 제가 사는 빌라에서 뒤쪽으로 15m 부근 건물에 사는 돼지 X끼였네요. 낮에도 시동 걸어놓고 쓸데없이 왔다갔다 하는 모양인데..
운도 없게 제가 쉬는 날 딱 걸렸습니다. 배달 일을 하면 튜닝할 명분이라도 있겠지만 이건 뭐 그냥 동네 쌩양아치라능 관상도 진짜 하..
여튼 문제의 오토바이를 살펴보니 걸레짝에 튜닝도 진짜 그지같이 했습니다.
어라? 근데 무판이네? 바로 증거 채집 후 112 신고.
왜 찍냐고 X랄 발광하는거 쌩까고 4k로 구석구석 꼼꼼히 촬영해줌 ㅎㅎ
옆에 버려진 오토바이 2대도 이 x끼 것으로 추정. 오토바이 왜 이따위로 튜닝했냐고 물어보니 "어쩌라고?"
어디 사냐고 물어보니 "이 건물에 산다고" 몇 층 사냐고 물어보니 안 알려주네요 ㅋㅋ
내가 앵간하면 그냥 넘어가는데 소음 수준이 선을 넘어서 왔다고 하니 또 어쩌라고?"
심지어 앞으로 더 시끄럽게 해주겠다고 협박(?)하네요? 아, 고맙죠. 열심히 더 해주세요. 저도 열심히 신고할게요.^^
겉으론 센 척 하더니 딸배 친구한테 긴급 전화합니다. 스피커폰으로 신고 대처 요령을 전수 받던데 옆에서 같이 들어줌 ㅎㅎ
경찰 오더니 일단 서로 분리시키고 오토바이 타는 걸 직접 보셨냐? 운행 목격 시간 알려달라길래 알려주고
저희가 증거 채집 후 교통 및 수사과로 넘길테니 연락오면 잘 받아달라네요. 저는 멀리서 지켜보다가 조서? 쓰는 장면 확인하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옆에 방치된 고물 오토바이 2대도 이놈이 주인이 싶은데.. 일단 구청에 신고 넣었거든요.
그런데 이상한 점은 여기 동네 주민들도 오토바이 굉음 문제로 그동안 불만과 불편이 많았는데 다들 쉬쉬했던 모양이네요.
심지어 통장이 바로 맞은편에 사는데도 방관한 모양임. 참 골 때리는 동네입니다..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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