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졸업을 앞두어 있습니다.

우선 술부터 끊으십쇼. 좋은 시절이지만 술 먹고 헤롱될 나이 아닙니다. 다른 건 다른 분이...

저보다 낫네요 그럼 2만

일이 없다면 돈 벌려고 무엇이든 사회 생활을 해보세요. 그까이꺼 인생 별거 없더라고요. 재미있게 사세요. 술도 즐거울때만 드세요.

저랑 나이 비슷하실거 같은데 결론적으로는, 그냥.... 사시면 됩니다.
저는 공대 전공 평균학점 2.7로 졸업했습니다. 2학년 때까지 놀고 3학년때 정신차리고 공부하려했으나 몸이 안따라줘서 점수는 여전히 낮았고 4학년 되어서야, 아니 4학년 2학기 되어서야 전공 B+학점 하나 받고 졸업했습니다.
공대생으로서 졸업하고 거의 1년 공부하여 기사자격증을 취득했고(학교 다닐때 공부했던것 까지 합치면 2년 반동안 공부해서 겨우 땄습니다.... 그 공부해서 취득한게 작년 8월쯤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끔찍하게 지루하고 싫었던 순간 이었어요.)
평점 2.7의 전공을 살려 작년 12월에 첫 취업했으나 7개월만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그만두었습니다. 이 길은 아닌가보다 어떤길로 가야하나 하며 5개월을 휘청거렸고 이번달에 같은 전공을 살려 다시 취업이 되었습니다. 저의 의지와는 다르게, 그 회사에서 저를 뽑았으니 합격이 된 거죠.
뽑힌곳은 전공은 같지만 종목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다른 분야로 취업이 되었고 이제 거의 한달이 되어가지만 저랑 잘 맞습니다.
그렇듯이 누구나 취업전엔 불안하고 내가 이 길이 맞나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대학교와 회사는 다릅니다. 취업하면 노는게 없을것 같지만 오히려 더 재밌고 자신감있게(?) 놉니다. 어디 가서 저 이런회사 다닙니다 말할수 있고 연봉계산 그리고 쌓여가는 통장의 금액 등을 보면 대학생 때 못 느꼈던 희열이 느껴집니다. 돈이 없어서 조금조금 쓰던거에서 훨씬 크게 돈 쓸 생각을 하게 되구요.
어��든... 이 좋은것은 취업 해 봐야 압니다. 대학생때로 머물러 있는 것은... 대학교를 가보지 못한 고등학생 느낌입니다. 대학교는 고등학교랑 많이 다르잖아요. 취업해보세요. 취업이 아니다싶으면 가만히 있으셔도 됩니다. 어쨌든 어느순간 되면 어떻게든 됩니다.
남들이 잘 나간다고 취업했다고 글 쓰는거, 글쓴이 님도 하실 날 꼭 온다고 장담합니다. 왜냐면 저도 지금 그러고 있으니까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물 흐르듯이 나아가세요. 잘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