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해 암담합니다.

훌륭한 직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곳 이런 글을 쓰기 부끄럽습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
글을 올려 봅니다.

저는 지방대석사->공무원 준비->면접 탈락 으로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날려버리고
우연히 기회가 닿아 요식업 주방에서 일 하고 있습니다.

요식업 현장직은 최저시급에 연연해야 하고
무질서(?)한 업주들이 판을 치는 곳이죠.

그렇기에 저는 요식업에 들어 오고 1년을 넘게 근무한 근무지가 없습니다.

이것은 매번 면접때마다 저를 따라 다니는 주홍글씨가 되었습니다.

이전 제가 겪었던 상황과 퇴사 사유는 밑에 링크로 대신 하겠습니다.

https://m.blog.naver.com/rhwen85/221387566593

https://m.blog.naver.com/rhwen85/221387563289

 

제가 요식업에 들어 온 것이 주방일을 계속함이 아니라 점장, 오픈&슈퍼바이저 같은 관리자 일을 해보기 위함입니다.

지금 직장에서 갈등을 하고 있는 것은 단기간에 연봉이 올라간다는 단하나의 장점 때문입니다.

승급시험을 거치면 거의 6개월 텀으로 연봉이 200정도씩 올라가는데 제 아는바로는 굉장히 빠른 상승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1년이 되어 승급되면
일 12시간(식사, 휴식 포함), 주 5일제에
연봉이 3100이 됩니다.

여기서 1년 후 또 승급하면 3400이 되구요.

하지만 문제는 제가 현재 매장에서 배워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 없다는 것 입니다.

근무자들은 요식업 기간으로만 보면 다들 저보다 짧은 상태로 주방 돌아가는 상황이나 조리 방법까지 거의 모든 것을 제가 자리를 잡아 놓았다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사직으로 언제 픽업될지도 모르는 현실 속에서 일 12시간을 보내고 휴무날은 자격증 공부는 커녕 녹초가된 몸 추스리고 있는 현실이 답답합니다.

조언을 구하고 싶은 것은 3가지 입니다.

1. 관련 학과나 해당 자격증 이외에 본사직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2. 2700에서 시작해 2년 후 3400이 올라가는 것이 좋은 대우인가요? 다른 요식업 아니 요식업을 떠나서 다른 직렬의 현실이 궁금합니다.

3. 제가 지금까지 일해온 곳에서의 퇴사.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해결하여 살아남으셨을지 조언을 구합니다.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계신 곳에 올리기 부끄러운 글이지만 부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