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취향으로 꼽는 Best 작품들을 한 번 열거해봅시다.

[도서/책] 개인 취향으로 꼽는 Best 작품들을 한 번 열거해봅시다. [댓글수 (71)]

o제노o 2015-03-02 (월) 01:13 조회 : 11447 공감수 : 114

일단 저부터 해야겠죠.

순서는 결코 순위가 아니라, 떠오르는대로 무작위로 적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1. 한백무림서 [한백림]

무당마검으로 시작해서 천잠비룡포까지 하나의 세계관으로 진행 중인 무협 소설 시리즈.

무당마검은 개인적으로 완전 제 취향이었고, 화산질풍검은 살짝 취향의 경계선을 들락날락...

천잠비룡포는 취향 쪽이긴 했으나 출간 속도가 너무... 쿨럭;;

2. 데로드&데블랑 [이상혁]

이게 참... 지금 다시 보면 조금 오글거리기도 하고 -_-; 재미도 오르락내리락 하기는 하는데,

추억 보정 속에서는 이 글만큼 재밌었던 글도 드물었네요. 심지어 특정 부분에서는 눈물까지 흘리면서 봤던 기억이...;ㅁ;

3. 마법의 검 [이현상]

이것도 참 재밌습니다. 약간 중2병틱한 냄새도 살짝 나기는 하는데, 어쨌든 잘 쓴 글이고, 지금 다시 봐도 재밌더군요.

다만 1부 完 이후, 2부가 제대로 이어지질 않아서 너무 아쉬운 글. 이젠 포기했습니다.

3. 불멸의 기사 [유민수]

다크한 중세 판타지물 중에서 이 작품만큼 재미있는 글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정말 최고! 진짜 최고! 세 번, 네 번 봐도 재밌었네요.

허나 이 글 말고 작가의 다른 작품들은 그다지 추천하기 어렵더군요.

3. 홍정훈 작가 작품

월야환담 시리즈 / 비상하는 매 / 더 로그 / 발틴 사가

뭐, 이 작가도 상당히 유명하죠. 그런데 최근 작들은 어째 제 취향에서 점점 멀어지는 듯 하지만, 아무튼 위에 언급한 작품들은

전부 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4. 사마쌍협 [월인]

영악한 하인 녀석이 주인집 아가씨를 낚아채는데 성공하는 이야기(!?)입죠.

2명의 주인공을 내세웠지만 진 주인공은 그 하인 놈. 근데 이 녀석이 너무 매력터져서 정말 재미있게 봤더랬죠.

히로인들 설정도 괜찮았고, 전반적인 세력 대결 구도도 잘 짜인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작가분의 처녀작인데, 안타깝게도 그 후속작들에도 기대를 크게 해봤지만, 어째 다 평범한 수준...

5. 숭인문 [이길조]

카카오에서 얼마전부터 재 연재를 시작했다죠.

그 덕에 앞 권들을 다시금 읽어봤는데, 여전히 재밌더라고요. 굿굿!

6. 여명지검 [시하]

6권까지 나오고, 그 뒷권들은 몇 년째 깜깜 무소식이지만, 그래도 전 이 글이 좋더라고요.

중고 책까지 사서 다시 읽기도 했고...

7. 악마전기 [백천유]

악당, 아니 악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크 무협물.

주인공이 악인인 글 중에선 두번째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허나 사람을 죽이고 뇌수를 빨아들여 마공연마를 하는 등등,

정말 악마같이 느껴지는 행동들을 많이 해서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종종 있더군요.

물론 저는 주인공을 전형적인 싸이코패스로 설정해놨다는 부분을 납득하고 봤기 때문에 무난하게 잘 봤습니다만.

8. 악인지로 [하성민]

악당이 주인공인 모든 소설들 중에서 단연 원 탑!

몇 번을 다시 봐도 늘 재미있어서 제가 더 당황스러운 작품.

뭐, 이 작가분도 후속작들은 영 -_-; 별로라는 점이 안타까움...

이 작품 같은 경우, 나중에 중고책으로 사기도 했는데, 애당초 종이 질 자체가 워낙 구려서 -_-; 안타깝게도 결국 불쏘시개 행...

책벌레들 때문에 정말 눈물을 머금고 내다버린거라 괜한 오해는 마시길...

9. 영웅 마왕 악당 [무영자]

무영자 님 글 중에선 가장 재미있게 봤던 작품입니다.

일본 코믹 라노벨 느낌이 살짝 나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재미있게 잘 본 작품.

현재 전권 소장중입니다. 요즘도 가끔 화장실 갈 때 -_ -; 책장에서 뽑아 들고 가기도...

10. 이르나크의 장 [최정연]

중세 환생물. 기본적으로 잘쓴 글이라 이런 소재가 넘쳐 흐르는 지금에 와서 다시 봐도 여전히 재밌습니다.

캐릭터들도 잘 잡아놨고, 전반적인 설정도 꽤 괜찮고... 여기서 쓰인 설정들이 나중의 이런 류 작품들에서 많이 재활용되곤 했을 정도.

11. 일곱번째기사 [프로즌]

주인공의 무력 보다는 말빨로, 기지로 상황을 이끌어나갔던 글이라 재미있게 봤었죠.

뭐 -_- 결말은 영 그지같았지만... 아무튼 그 점 빼면 괜찮은 작품이었음.

참고로 이런 류와 흡사한 계통의 甲은 아무래도 하얀늑대들 [윤현승 作] 이겠죠.

12. 잠행무사 [김문형]

좀비(강시?) + 던전 + 생존 + 탈출 + 무협물.

정말 재밌게 봤던 글입니다. 긴장감도 넘치고, 스토리 진행도 좋았고...

이런 작품은 영화나 드라마로 나와도 정말 재미있을 법 하더군요.

13. 저주회사 효연 철학원 [송세현]

연중작. 저주를 소재로 하여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맛깔나게 잘 비벼놓은 글.

다시봐도 참 재밌는데... 유료 웹 연재로 돌아와줬으면 싶은 기다림작 1순위... ㅠㅠ

14. 팔란티어(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김민영]

가상현실을 소재로 한 소설들 중에 단연 압도적으로 甲.

가상현실(게임) 속에서는 이성보다는 본능 쪽에 더 크게 영향을 받아 캐릭이 움직여버린다는 설정도 신선했고,

현실 파트에서 벌어지는 일들도 정말 재미있게 잘 짜놨다는 느낌.

15. 헬릭스 / 권왕전생 [임경배]

솔직히 최고다! 라고 말하기는 애매한 작품들이긴 한데, 재미 하나는 정말 꿀맛이었음.

이 작가 코드가 개인 취향에 딱 들어맞는다고 해야 할까나?

특히 헬릭스의 결말만큼은 장르 소설들 결말 중 정말 역대급이라고 손꼽을 정도로 괜찮게 봤습니다.

16. 강승환 작품

세계의 왕 / 신마강림 / 신왕기 / 열왕대전기 / 재생

이 작가분도 딱 저랑 코드가 맞는 느낌. 작품들마다 최소 평타 이상은 치는 느낌.

개인적으로 웹 연재 시장에서 승승장구해서 계속 좋은 작품들을 내놔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음.

세계의 왕은 17권째인 지금까지 북큐브에서 꾸준히 구매하여 읽고 있는데, 전 여전히 재밌게 즐기는 중.

17. 박건 작품

올마스터 / 디오 / 캔슬러 / 문장사 / 당신의 머리 위에

먼치킨 전문, 특별한 주인공 전문 작가. 작품 간에 하나의 커다란 세계관 공유 중.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봤던 글은 의외로 -_-; 캔슬러... 였음.

결코 떡타지라서 그렇다는게 아니라(-_-..), 소재나 내용 전개가 딱 제 취향...

18. 이수영 작품

그 표절 사건으로 이미지가 저 끝까지 추락해버린 작가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나운 새벽>이란 작품만큼은 너무나도 좋아했고, 작가에 대한 배신감에 치를 떠는 지금에도

여전히 좋아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음... 제 책장에서 가장 손 때 뭍은 종이책 중의 하나...

19. 이영도 작품

이 분꺼는 굳이 설명이 필요없겠지... 과수원 농사 그만 짓고 신작이나 좀 내줬으면... ㅠㅠ

20. 장영훈 작품

일도양단 / 절대강호

이 작가 글의 장점은 캐릭터들이 주, 조연 할 것 없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라는 점.

그만큼 등장 인물마다 개성들을 잘 부여해놓았음.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여럿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위의 두 작품을 가장 좋게 평하고 있음.

특히나 절대강호 같은 경우는 정말 호평에 호평을 거듭하고 싶을 정도로 재밌게 봄.

21. 전민희 작품

룬의 아이들 윈터러

작가의 다른 작품들은 내 취향의 경계선에서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나 윈터러 만큼은 정말 몰입해서 잘 보았음.

요즘 6권이 나왔다는 태양의 탑... 같은 경우는 -_- 재미있게 본 것 같긴 한데, 솔직히 뭔 내용인지도 이젠 기억나지 않음.

22. 쥬논 작품

앙신의 강림

다른 작품들보다 처녀작인 이 앙강이 가장 재밌었음.

최근작인 샤피로는 초반은 볼만했는데, 점점 가면서 중2병틱한 분위기가 쎄져서 취향의 경계선 밖으로 조금씩 삐져나간달까...

23. 용대운/좌백 작품

90년대 구무협에서 탈피하여, 신무협 시대를 주도한 두 거장.

이 작가들 작품들은 거의 다 재밌다.

24. 이우형 작품

강호기행록 / 유수행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무협 소설을 꼽으라고 묻는다면 세 손가락 안에 반드시 꼽힐 작품이 바로 강호기행록.

그만큼 정말 좋아했는데, 작가가 연단에 빠지고, 장르 시장만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다보니 이 계통을 떠남.

때문에 강호기행록 2부 연재는 기약이 아예 없다는 게 너무 슬픔.

25. 운중행 작품

추룡기행 / 쾌도강산 / 쾌도무영

이 작가 작품들도 다 재밌다. 특히 쾌도 시리즈 두 편은 정말 즐겁게 본 기억이 남아 있다.

26. 임준욱 작품

진가소전 / 촌검무인 / 무적자 / 괴선

이 분 글에는 무조건적인 악당이 (거의) 없다. 모두에게 다 사연이 존재한다고나 할까.

그래서 더 사람냄새나는 글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물론 글 자체의 재미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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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취향을 저격한 글은 무엇이었나요?

댓글들로 필담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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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제노o글쓴이 2015-03-02 (월) 01:13

아, 추가로...
김용 작품을 안썼네요.
전 의천도룡기만 40번은 재독했을 정도로 열혈팬이거든요. 심지어 중국드라마까지 대부분 챙겨봤을 정도.
사실 장르 소설계에 입문하게 된 작품이 영웅문 1부이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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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덕 2015-03-02 (월) 01:13

헐. 의천도룡기를 40번요? 진짜 대단하시네요. 전 4번. 녹정기 8번. 영웅문2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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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제노o글쓴이 2015-03-02 (월) 01:13

전 오히려 녹정기를 한 번만 봄.
번역이 이상했던 건지 중간에 확 건너뛰는 느낌도 간간히 있고...
(특히 위소보가 여러 처자 건드리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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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비11 2015-03-02 (월) 01:13

여러 처자 건드리는 부분은 넘어간다 쳐도 잤으니 내 몸과 마음은 위소보꺼라고 하는게 많이 이상하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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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2815 2015-03-02 (월) 01:13

운곡-등선협로
꼭 읽어보세요.후회하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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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제노o글쓴이 2015-03-02 (월) 01:13

이거 추천을 정말 여러번 받았는데요, 이상하게 -_-; 초반부 페이지가 안넘어가더라고요.
한 서너번 시도했다가 다 탈락...
왜 그랬는지 정확한 이유는 하도 예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아무튼, 흠... 다시 한 번 재 시도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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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dndudnd 2015-03-02 (월) 01:13

저는 촌부작가님의 우화등선하고 천애협로 그리고 우각작가님의 십전제하고 일대검호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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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제노o글쓴이 2015-03-02 (월) 01:13

우각 작가의 십전제. 저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금지에 같혀 살아온 쌍둥이 형이 위기에 빠진 동생을 대신한다는 소재부터가 딱 제 취향이었기도 하고요.
명왕전기는 싸인본도 소장 중... 작가님 싸인이 무지무지 악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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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sVult 2015-03-02 (월) 01:13

목록만봐도 추억이 떠올라서 기분좋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취향저격인 작가나 작품은 일단 생각나는게

이상향의 초기작들. 물론 지금보면 주인공이 답답해서 재미는 떨어지겠지만 빛으로 힐도하고 공격도 하고 쪼물딱거리는것도 재밌었고, 죽음 이후의 부활로 남들모르게 활동하는등 재밌게본 기억이 나네요.(너무 클리셰에 반대되는걸로 민행하려다가 망가진점이 많긴 하네요)

그리고 대체역사소설들중 재밌게봤던 4작품

조선왕조실록-선조(환생군주),천룡전기, 별들의전쟁, 오렌다의제국.

왠만한 대체역사소설들이 조선시대로 가서 조선 짱짱맨! 을 외치는거에 질릴때 뒤에 3개작품은 원나라로 가고 연해주로 가고 북미대륙에 가는거라서 참 재밌게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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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제노o글쓴이 2015-03-02 (월) 01:13

이상향 작품은 스틱스만 좋아라 합니다. 너무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주인공 설정이라 찌질한 맛도 나름 납득하면서 봤었죠.
대체 역사... 천룡전기는 재미있게 보긴 했네요. 원래 대체 역사는 그렇게까지 선호하지는 않지만, 천룡전기가 추천목록에 껴 있으니 다른 작품들도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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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rchis 2015-03-02 (월) 01:13

대체역사는 한제국건국사, 천룡전기 두가지정도만 볼만하던데요
나머지는 별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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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순수 2015-03-02 (월) 01:13

아주 어렸을적이라고 생각드는데 당시 태어나서 제일 처음 본 무협지가... 하필 영웅문(김용)이라 이쪽 세계로 입문하게 됐죠... 그래서 그런지 가장 영향을 많이준 작품은 영웅문... 비슷한 시기에 본거 같은데 판타지는 마계마인전(미즈노 료)으로 나온 로도스 전기였고 너무 재미있어서 책방에서 뒷권 기달리기 힘들어 그냥 사버린걸로 기억합니다.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하얀 늑대들(윤현승), 보면서 가장 주인공에 몰입했던 작품은 발틴사가(홍정훈)... 현판은 차카게 살자(감동글그림)이라고 생각드네요. 게임판타지는 플레이 더 월드(디다트)가 기억에 남네요. 천마군림(좌백), 하르마탄(이상혁), 데로드&데블랑(이상혁), 세계의 왕(강승환), 이차원용병(금호) 도 손꼽을만 하군요. 세계의 왕은 그림자 왕이랑 싸울때까지 정말 끝내줬는데 후반부가 좀 아쉽네요. 천마군림도... 추억보정이라 그런지 6권까지가 좋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발틴사가 하르마탄 빼고는 다 소장중인 책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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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제노o글쓴이 2015-03-02 (월) 01:13

으아닛!!! 님 취향이 딱 제 취향이네요.
차카게 살자는 안 봤는데, 덕분에 하나 건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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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젤과그랬대 2015-03-02 (월) 01:13

플레이더월드는 게임판타지가 아니라 현대레이드물이요~
저랑도 취향 비슷하시네요. 하르마탄 정말 아끼는 작품인데 쫄딱 망해서 이상혁 아그라경이 절필 고민까지 하도록 만든 비운의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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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바람 2015-03-02 (월) 01:13

개인적으로 제일 아끼는 소설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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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대범람 2015-03-02 (월) 01:13

뭐니뭐니해도 신승.엘란의 정구작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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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제노o글쓴이 2015-03-02 (월) 01:13

엘란은 그냥 평타 정도였고, 신승은 확실히 재밌게 봤었네요.
근데 그 이후에 쓴 작품들은 그다지 이거다! 싶었던 느낌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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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류 2015-03-02 (월) 01:13

더세컨드 한번 보세요 아마 제노님 취향에 맞으실 듯

추천 0

o제노o글쓴이 2015-03-02 (월) 01:13

추천 감사합니다. 음, 사실 이미 봤습니다. ^^;
예상하신대로 제 취향에도 적합했고요.
다만, 신선한 맛에 평타 이상이라는 느낌이었지, 여러번 다독하고 싶은 느낌은 안 들더라고요.

추천 0

아컴프 2015-03-02 (월) 01:13

탐그루(김상현), 하이어드(김상현), 표류공주 (최후식), 무림사계(한상운)

추천 0

o제노o글쓴이 2015-03-02 (월) 01:13

탐그루... 와... 이거 정말 나름 재미있게 본다고 본다고~
대여섯 차례는 시도해본 것 같은데, 한 절반까지 재밌게 보다가 말고...
이런 식으로 몇 번을 중도 포기... 왜 그랬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분명 중반부까지는 나름 재밌게 봤었는데 말이죠.

하이어드는 그냥저냥 재밌다... 정도의 느낌이었고,
표류공주는 결말이... 하아...
무림사계. 잘쓴 글이 맞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이것도 보다가 말다가 두어차례 시도 중반에 탈락. 이유는 저도 모름; 가장 최근이 2년여 전에 친구랑 만화방 야간정액 가서 집어들었던 것 같은데, 그 때도 왜 보다 말았는지 모름...

추천 0

엘케인2 2015-03-02 (월) 01:13

캬~ 나오는 작품 많네요.

추천 0

플로랑토 2015-03-02 (월) 01:13

하얀늑대들,다크문,드래곤레이디,카르발키아 대전기,레바단의 군주,초일,내마누라는엘프,오라전대

추천 0

o제노o글쓴이 2015-03-02 (월) 01:13

하얀늑대들은 본문에도 짤막하게 언급했지만, 언변과 기지로 상황을 끌어가는 소설류 중엔 저도 甲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신선하면서도 재밌게 봤었지요.
다크문은 개인 취향에 안 맞는건지, 이건 초반부 보다가 계속 탈락...
드래곤레이디는 처음 봤을 땐 참 재밌었는데, 요즘 와서 다시 보면 조금 재미가 덜하긴 하더라고요.
카르발키아 대전기... 이거는 중반이후 왠지 지루한 느낌에 탈락.
레바단의 군주... 이건 보긴 본거 같은데 내용이 도통 기억에 없네요. -0-;
초일...은 그냥 무난하게 봤습니다. 근데 이 작가 후속작들 중에 제 취향에 안 맞는 개연성으로 글을 끌어나간 작품이 있었는데, 그게 영 거슬려서 그 뒤로 이 작가 분 글은 패스한 걸로 기억.
내마엘...은 그냥 평작 정도라는 느낌. 제 취향에 안 맞아서일지도 모르겠네요.
오라전대...는 너무 클리세들이 뻔한 느낌이 심해서... 식상한 맛에 보다가 탈락.

추천 0

별가람 2015-03-02 (월) 01:13

헬릭스 엔딩이 역대급으로 맘에 드시다니......잔악무도하신 분 같으니라고.

추천 0

o제노o글쓴이 2015-03-02 (월) 01:13

뭐, 주인공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야 참으로 눈물없인 못 볼 난관이긴 하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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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젤과그랬대 2015-03-02 (월) 01:13

이 나쁜 사람...

추천 0

별가람 2015-03-02 (월) 01:13

재미와 기발한 통찰력이란 부분에서는 김운영의 신마대전을 짚어야죠.

그 외에는 위에 나온 목록들에서 겹치는게 많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추천 0

o제노o글쓴이 2015-03-02 (월) 01:13

아, 김운영 작가!
저 이 분 글도 좋아라 합니다.
특히 신마대전과 투마왕, 그리고 흑사자 딱 이 세 작품을 매우 좋아해요.
참고로 작가의 다른 글들은 그냥저냥 평타 정도라는 느낌...
위에 언급한 세 작품은 3회독 정도는 한 것 같네요. 꽤나 즐겁게 봤었죠. ㅎㅎㅎ

추천 0

아침먹고또먹고 2015-03-02 (월) 01:13

설 연휴에 패왕의별 봤는데 최근에 본것중에 가장 마음에 드네요...
믿고보는 우각님 최근신작 북검전기도 재밌어요^^

추천 0

o제노o글쓴이 2015-03-02 (월) 01:13

음... 패왕의 별은 아직 안봤는데, 호평을 하시니 한 번 찾아봐야겠군요. ^^ 추천 감사합니다.

추천 0

카즈셀 2015-03-02 (월) 01:13

유수행....ㅂㄷㅂㄷ

추천 0

우비11 2015-03-02 (월) 01:13

세븐메이지가 없네요 유료로 2부나오시지....

추천 0

o제노o글쓴이 2015-03-02 (월) 01:13

권경목 작가의 세븐메이지... 괜찮게 보긴 했는데...
그러고 보니 완결까지 본 기억이 없네요. @_@;
오랜만에 다시 찾아 볼까나...

추천 0

각답비상소 2015-03-02 (월) 01:13

헐...저랑 취향 싱크로율이 95% 이상이신듯 합니다.

적어놓으신 목록들도 그렇고 불멸의 기사랑 강호기행록 평 읽고 소름 돋음 ㅋㅋ

추천 0

o제노o글쓴이 2015-03-02 (월) 01:13

사실 당신의 마음 속을 들여다보고 썼다오!
...는 개소리고, 이미 대중적으로 인기를 누려 검증받은 작품들이 대다수라, 취향에서 벗어나는게 그리 많지 않은 거겠죠. ㅎㅎㅎ;

추천 0

알킬칼켈콜 2015-03-02 (월) 01:13

잠행무사는 무협이라는 세계관에 던전탐험+좀비물을 잘 비벼놓은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나 마지막 엔딩마저 깔끔하기 그지 없는 작품. 강호의 정리...하. 그래서 이 작가님 다음 작품을 기대했는데..음

불멸의 기사도 훌륭한 작품이죠. 표절작이긴 하지만. 로도스도 전기였나? 한 문단을 등장인물 이름만 바꿔서 그대로 가져다써서 욕을 처먹은 기억이 납니다. 이수영이랑 똑같죠..꽤 오래된 작품인데 비해 밝혀진 게 한참 뒤라 크게 화제는 못 되었지만.

추천 0

o제노o글쓴이 2015-03-02 (월) 01:13

불멸에 그런 흑역사가 있었군요. -_-; 쿨럭...

잠행무사는 작가분이 그 이후로 후속작을 내놓은게 없는 걸로 (네이버 책 검색에)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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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순수 2015-03-02 (월) 01:13

잠행무사에 대해서는 저랑 다르시네요 저는 초반 몰입감을 정말 역대급으로 가다가 후반부에 너무 많은 양념때문에 오히려 마이너스였는데요. 오히려 약간 소스를 줄이고 초반에 그 분위기로 좀 더 끌었다면 더 괜찮은 작품이였을꺼라고 생각했어요. 뭐 무협답게 마무리된게 아쉬웠다고 해야하나...

추천 0

판무 2015-03-02 (월) 01:13

개인적으로 진짜 재미있는 소설은 몇 번을 읽어도 사골처럼 재미가 우러나는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재미있는 소설은 옛날 거라도 요즘에도 반복해서 보곤하죠. 제 베스트는 많이 읽은 순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ㅎ

전체를 통틀어 뽑으라면 역시 이영도, 그중에서도 눈마새, 피마새. 취향탄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세계관, 캐릭터를 비롯한 설정과 필력, 위트, 반전있는 스토리 어느 하나 빠지는게 없는것 같아요.

현대물에서 베스트는 역시 휘긴경의 월야환담. 역시 형만한 아우 없다고 창월야보단 채월야가 더 마음에 드네요. 월야환담을 보고있노라면 왠지 정말 밤에 흡혈귀들이 돌아다닐것 같은 느낌.

여성작가 부분에선 전민희 작가님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룬의 아이들도 좋지만 세월의 돌이 더 잘 읽혔습니다.) 아울 민소영 작가님도 언급하고 싶네요. 베스트는 홍염의 성좌. 그런데 다른 작품은 다른 사람한테 추천해주기 힘든게 이 작가님이 주인공을 괴롭히는걸 취미로 삼는 경향이 있어서 (...) 그나마 홍염의 성좌가 제일 덜 괴롭혀서 제일 재미있는듯.

게임 판타지 부분에선 다른분들도 언급하였던 신마대전...게임 판타지라고 하지만 정말 게임에만 오링하고 현실쪽 이야기는 최소화했던걸로 기억하네요. 근데 이거 후속작 쓰실줄 알았는데 안쓰시더군요 ㅠ 너무 재미있게 봐서 작가님 다른 작품도 찾아봤는데 나름 잘 봤지만 가장 재미있던건 신마대전이었네요.

요즘 주목해서 보는 작가는 김재한이네요. 이 작가 베스트는 아직 폭염의 용제. 이걸 두고 재미있다 그냥 흔한 소설이다 다투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작가가 글을 재미있게 쓰는 법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은 주로 판타지라는 장르를 '문학'이라 칭해도 부끄럼지 않을만한 글을 쓰시는 분들이지만, 이 작가는 그냥 재미있게 잘 써서 좋습니다. 소설을 보는 느낌이라기보단 일본 만화를 보는 느낌이랑 비슷해서 그렇지, 재미는 괜찮은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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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무 2015-03-02 (월) 01:13

아, 무협쪽은 워낙 쟁쟁한 작가님들이 즐비하지만, 전 좀 특이하게 황규영이 좋습니다. 공장장이니 복사기니 말이 많긴 하지만, 왠지 개그 코드가 저랑 잘 맞는것 같아서...이전에는 여러가지로 시도하는 작가였는데 잠룡전설 이후로 코드가 굳어진 느낌이 나지만, 어쨌든 가볍게 읽는 글을 잘 쓰는 작가라서 좋아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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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제노o글쓴이 2015-03-02 (월) 01:13

제 취향으로도 월야환담은 채월야가 압도적으로 창월야, 광월야보다 낫다고 여깁니다.

민소영 작가님은 저랑 코드가 안 맞더라고요.

김재한 작가 작품은 저 개인적으로는 마검전생을 가장 재밌게 봤습니다. 폭염은 너무 질질 끈 느낌... 이 작가분 최근작인 용마검전 같은 경우는 볼만한 건 맞는데, 뭐랄까... 좀 식상한 맛도 슬슬 풍긴달까... 뭐,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론 잘 뽑아낸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황규영 작가는 자기 복제가 심한 점 때문에 저도 마냥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천하제일협객 등등 괜찮게 봤던 작품들도 여럿 있기는 합니다.
뭐... 클리세, 패턴 반복의 식상함 때문에 그렇게 선호하는 작가분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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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퉁수 2015-03-02 (월) 01:13

용대운 좌백전에 서효원이 있었지요. 물론 시한부 삶으로 책을 쓰다보니 자기 복제도 심했고 또 출판사에서 서효원이름으로 꽤 복제한 작품을 낸걸로 알고 있네요.(하루 종일 글만 썼다고 하죠.)
기존 구무협과 새로운 신무협의 시작 과정엔 서효원이 있었다고 봅니다.(철립/제왕성/대설산/대자객교등등 재미있고 서정성있는 무협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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