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케빈 리, 은퇴를 결정하게 된 이유

https://etoland.co.kr/link.php?n=8579065 복사

UFC에서 방출되었다가 최근 다시 복귀하게 된 '케빈 리'. 

최근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며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헤비급 선수와 비슷한 정도의 팔길이 등 뛰어난 신체조건을 앞세워 '토니 퍼거슨'과 잠정 챔피언전을 치르는 등 상위권까지 올라갔었지만 거기까지가 한계였지요.

여튼 자신의 SNS에 길고 길었던 mma 커리어를 마무리하면서 남긴 글이 있어 가져와봤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mma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음.

12년, 12년이란 기간동안 세계 최고의 파이터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과 헌신을 기울였다.

내 커리어를 돌아보면, 정말 엄청난 커리어였다고 생각함. 

세계에서 가장 쎈놈들하고 싸우면서 물러서지 않고 도전하면서 멋지게 싸워냈다.

지난 3년 동안은 정말 힘들었는데, 특히 몸 상태 때문에.. 사실 몸 상태 때문에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네.

지금까지 숱한 부상들이 있었는데, 마지막 시합 이후에 또 수술을 받아야 함.

난 이 스포츠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내가 가진 이 기술들을 다른 사람들을 돕는데 쓰일 수 있도록 신이 나를 인도하실 것이라 믿는다.

내가 이루려 했던 것들을 이뤄내지 못해 좀 실망스럽지만, 내가 걸어온 커리어가 자랑스럽네.

나를 항상 도와준 팀원들과 지지해준 팬 여러분들, 나를 의심하거나 미워하던 녀석들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함.

정말 굉장한 여정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