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지극히 주관적인 안시성 관람평

1. 처음 대전투 씬은 이때까지 한국영화 중에 기억나는 씬 중에선 나쁘지 않았음
하지만 대전투씬을 떠올렸을때 바로 비교되는게 왕좌의 게임 시즌6 Battle of the barstards 전투씬..
개별전투 장면으로 넘어오면서 개개인의 액션이 확실히 어색하게 느껴졌음
자꾸 그 전투씬과 비교되다보니 떠오른 생각이
마치 실제 공룡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상태에서 공룡영화를 봤을때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음

2. 공성전
슬로모션으로 보여준 전투씬은 꽤 볼만했음. 하지만 너무 자주 써먹어서 나중에는 오히려 슬로모션을 통해 보여주려는 속도감이 반감되고 보는데 피로감을 느꼈음
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왕겜 전투씬에서 존 스노우가 혼자 돌진하다 낙마 후 시작되는 전투 부분과 오버랩 되면서 더욱 아쉬웠음

3. 설현 + 이해할수없는 로맨스 + 설현의 무쌍
너무 뜬금없어서 실소함;;
진짜 저런 신파가 요즘에도 먹힌다고 생각하고 넣었나 싶을정도
저 정도는 아무리 연기 잘했어도 감당이 안됐을듯

4. 신녀 부분은 어디까지가 고증되었는지, 아니 실제하기는 했던 부분인지 모르겠음. 이는 제가 역사에 무지한 부분이라 넘어가는데 양만춘과 연인관계...왜 나온지는 알겠는데 너무 부실해서 아쉬웠음

5. 이 외에 공성전은 어느정도 역사적 사실을 반영해 볼만했고
신궁이나 몇일만에 토산을 무너트리고 수레바퀴니 공성탑 처리씬 등은 재미를 위한 판타지적 요소라 생각하고 그냥 참을만했음

결론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했지만 판타지보다 더 판타지같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