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동물사전 2 보고왔습니다(약스포포함)

해리포터 시리즈의 팬이기도 하고 1편을 재밌게 봐서 기대하고 보긴했는데... 솔직히 실망스럽네요. 장황하게 늘어놓는 식이라 스토리가 난해하게 다가옵니다.

인물들이 대체 왜 저러는지 공감도 안 되고, 스토리에 집중이 안됩니다. 원작소설은 모르겠지만 제이콥이랑 퀴니가 굳이 나왔어야했나 의문이 들고...

그것보다 카마랑 레타랑 관련된 스토리 다 들어내고 갔으면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 싶네요(물론 그럼 한편분량은 안되겠지만 2-3편을 합쳐서 충분히 한편으로 만들수 있을거같습니다) 재미도 없는데 스토리를 굳이 이렇게 꼬는지도 이해가 안가고요.

이거때문에 대체 뭐때문에 그러는지 알지도 못하는 설명도 안해주고(막판엔 설명해주지만) 등장인물들의 우울함만 계속 보여주니 공감할수 없는 우울함에 영화는 더 재미없기만 하고...

카마라는 캐릭터는 진짜 이해가 안되고. 눈에서 뭘 빼는 장면도 굳이 왜 들어간건지..


떡밥만 뿌리고 뭐 해결되는게 하나도 없으니 재미가 없습니다. 다음편을 위한 발판이라해도 정도껏 재미를 줘야지..


신비한 동물사전 팬이라면 어쩔수 없이 봐야하긴 되는 영화지만. 1편을 보지 않은 분이라면 절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1편에 대한 팬심으로 그나마 버티고 보는 영화이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