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좀비영화라는 건 맞다.
본인이 b급 좀비물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최근 좀비물들에 눈이 높아진 상태로 보면 한숨만 나올것이고
진짜 아무 생각없이 보면 피식거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반적인 생각으로 보기엔
내용의 전개라든지 반복적인 진행으로 신선함이 떨어지고
특히 후반부의 개유치와 늘어짐은
초반의 신선함을 날려버릴 정도로 한숨이 나오게 만든다.
후반 10분 정도를 들어냇어도 지루하지는 않앗을 듯.
특히 불꽃 놀이...
개노잼의 진수를 보여준다.
시계를 자꾸 보게 된다.
빨리 결말 알고픈데 좀 여기 건너뛰면 안되나 싶을 정도로..
극한 직업도 대놓고 웃길 작정이었지만 유치하지 않앗던 것은
적재적소에 일반적인 공감의 유머였었기에 흥행가도를 달린거지만
기묘한 가족은
이해하라고 받아들이게 하고 있다.
이러니 유치하니까 웃길거야 하는 그 사이엔
심각한 '재미'가 빠져잇다.
황당 특이 억지만으론 재미를 꺽을 수 없다.
다만 정재영의 연기에는
박수를 치고 싶다.
진짜 그의 연기는 일반인의 호들갑스런 애환을 너무 잘 표현한다.
그렇게 소화할 사람이 있을까?
그가 대배우 맞음에 그것만 만족하며 나온 영화.
(기타)
회복 불능 위기에 빠진 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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