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로 별반개 추가 했습니다.
영화 곡성과 사바하
유사하면서도 다릅니다.
둘다 오컬트 장르이고
미스테리를 품고 있습니다.
곡성은 모호합니다. 신인지 악마인지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호함을 무기로 계속 관객을 흔들어 놓습니다.
그리고 결말까지 모호함을 내포한채 끝이 나구요
여기서 관객들은 자기만의 결론을 내리면서 쾌감을 얻습니다.
사바하는 이정재와 조연의 대화속에 확실히 주제를 말해줍니다.
곡성은 스토리가 모호하기때문에 시종일관 진짜가짜를 구별합니다.
애초에 좋은 스토리는 아닙니다. 반면 압도적인 연출로 시나리오의 구멍을 집어 삼킵니다.
사바하는 곡성보다 좀더 미스테리 하고 복잡합니다. 하지만
곡성처럼 관객을 헷갈리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명확해지죠
관객들은 너무나 큰 친절에 재미가 반감될수도 있습니다. 중반까지 쭈욱 나가다가
후반에 친철하게 안내를 해주거든요
하지만 사바하는 후반부에 큰단점?이 있습니다. 해석의 여지를 관객에게 남겨두고 좀더 모호하게 표현했으면 어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그것때문였을까요? 후반부에 내러티브와 연출이 무너집니다.
미스테리로 쭈욱 끌고 갔다가 후반에 툭 풀려버리니 (맥이 빠집니다. 스토리도 연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장에서 보는거를 추천합니다.
영상이야 모니터로 봐도 상관은 없는데
사운드가 집에서 보면 영화 특유의 느낌을 못느낄거 같습니다.
리뷰를 쓰는 동안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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