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저만의 무지 짤막한 감상평 ★★★★★

기생충은
송강호네 가족임

기생하면서 숙주에게 선을 넘으러 하는

집사부부는 토착기생충
송강호네 가족은 침입자 기생충


조여정은  몸과 마음이 착한 숙주

그래서 제목도 기생충인거고
기생충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선

@나쁜남자들

맞습니다 이미 기생충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죠 ㅎㅎ

그저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개인적으로 사유해 본 것을 적어보았을 뿐입니다. ㅎㅎ


왜냐면,
송강호네 식구들만이 반드시 기생충이다 - 라 생각하면
왠지 조금 서글픈거 같아서 말이죠 ㅎㅎ

물론 정상적인 인물들의 범주는 조금 넘었습니다만,
송강호네가 일련의 연계된 사건에서의 이상행동인 반면,

조여정과 이선균 부부가 뜻했던 그 '선' 너머의 영역이란
그글에겐 매우 일상적이고 상식 수준의 것이었기 때문에 -

영화의 전개에 따라 점차 드러나는 인물들의 '실재'란
실은.. 조여정•이선균 부부에 가깝다라 여겨져서요.



또 개인적인 생각을 늘어놓았는데 -
반론이나 주장을 강요하는게 아니니 오해 마시구요 ㅎㅎ

그냥 제 머릿속 놀이를 글로 표현한 것이니 좋게 보아주시길 ㅎㅎ

그것은 기생충의 관점에 습성에 몰두하여 맞춘 생각이며
그것이 성립되려면 인간의 관점에도 그정도 사실관계의 몰입을 줘야 합니다.
그러면 이성이 있고 생각이 있는 인간을 기생충에 빗대는 제목부터 오류겠네요.

기생충이란 제목은 빌붙어사는 인간을 비유하여 쓰는 사람들의 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겠지요.
기생충의 디테일한 습성에 초점을 맞추면 번식을 위해 숙주를 죽이는 기생충도 허다합니다.

@손난로주

맞는 말씀입니다 ㅎㅎ
지극히 제 개인적 감상인지라.

아 다만, 번식을 위해 숙주를 죽인다라고는 이미 본문에 써두었습니다 ㅎㅎ

잘못읽으셨네요.

영화 속 인물관계에서는 명확하게 나타났다고 느껴지진 않는데(집사, 기택네에 입혀진 기생충 포지션이 확고해서)
바깥 현실을 보면 하층민이 상류층에 일방적으로 빌붙어먹는 구조가 아니라 하층민의 경제활동에 의해 또한 상류층이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것이니
숙주로부터 편익을 취하는 기생의 의미를 생각하면 상류층도 기생충이라는 말 역시 맞다고 봅니다

존니 능력있고 가정적이던 한 가장의 죽음...

글쓴이 님의 관점에 반대하는 글만 많은 것 같아 동의를 알려드리려고 댓글 남겨봅니다.
그 관점에 동의합니다.
기생충과 숙주의 관계. 숙주가 없으면 살 수 없는 기생충.
이선균 조여정 가족과 송강호 가족의 관계에서 바라본다면 기생충이 누군지는 자명하죠
그러나 관점을 좀더 넓혀서
사회 전반 시스템과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엎치락 뒤치락 하는 사회 구성원과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선균 조여정 가족은 자본주의 사회 시스템 내에서 살아남은 기생충이라고 얼마든지 해석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기생충에게 기생하는 기생충이라는 해석도 얼마든지 가능할 테고요
실제로 영화 내에서 묘사하는 빈부간의 대조는 그러한 해석을 얼마든지 가능하게 한다고 충분히 보여집니다.

독특한 시선 공감합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기생충을 최고의 가치로 달리고 있는 사회같아요
남위에 군림하며 빨대를 꼽고 숙주가 죽을둥 살둥 할때까지 빨아먹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