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 크레이븐의 '데들리 프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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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봤던 기억이 있는데

(무엇보다 농구공으로 머리를 날려버리는 장면이 유명하죠.)

우리나라엔 '컴퓨터 인간'이란 제목의 비디오로

소개가 되었었나봅니다.

스스로 로봇도 만들고 하던 어느 왕따 천재 소년 옆집에

이쁜 여자아이가 이사를 왔는데

주위 빌런들 덕에 로봇은 파괴되고

여자아이는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되나

소년이 몰래 로봇의 내장칩을 여자에게 이식하니

흑화되어 복수를 하고 다닌다는..

'나이트메어'로 이미 성공을 맛본 웨스 크레이븐이

왜 이런 황당한 영화를 만들었나 했더니

본인은 애초에 이 영화를 호러쪽으로 만들 생각이 없었나보더군요.

하지만 제작사 측에서 자극적인 장면을 넣으라 강요해

후에 고어씬만 추가로 촬영해 넣는 바람에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