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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맛집] 콩국수가 생각날 땐 진주집

CivilWar 2018-08-10 (금) 19:25 조회 : 2721 추천 : 4

https://blog.naver.com/drunken_yc/221329076942 (39)

여의도백화점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진주집
주말에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여의도지만, 진주집은 마치 평일 점심인 것처럼 사람들로 북적였다.
방문했을 당시 토요일 오후 3시였음에도 대기를 해야만 했다.

가게의 내부는 마치 70~80년대 시장에 있는 식당 같은 투박하면서 촌스러운 느낌이 든다.

메뉴는 간단하다. 닭칼국수와 비빔국수, 냉콩국수 그리고 접시만두 딱 4가지만 존재한다.
진주집의 대표 메뉴인 냉콩국수와 닭칼국수를 주문

테이블마다 스테인레스로 된 주전자가 비치가 되어있다.
용도가 궁금했는데 바로 마시는 물이다. 컵은 따로 없으며 스테인레스 용기에 물을 따라 마시면 된다

잘 삶아진 칼국수 면발은 단백하면서 진한 칼국수 국물과 아주 잘 어울린다 .
밑반찬으로 나온 짭조름한 무김치와 곁들어 먹으면 술술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오이를 고명으로 얹어서 먹는 콩국수 비교하면 진주집의 콩국수는 단출하다.
특이한 점은 소금을 뿌려서 약간 짭조름하게 먹는 콩국수와 다르게 별도의 간을 하지 않는다

진주집의 콩국수의 차이점은 바로 국물의 점도
질은 느낌의 국물은 꾸덕꾸덕한 느낌이 들지만 부드러우면서 맛이 진하다.
마치 콩으로 만든 소스나 스프를 먹는 느낌이다.

여의도 맛집 진주집 전체적인 시식평

시중에서 맛볼 수 있는 콩국수와 다르게 질은 느낌의 콩국수는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짭조름한 무김치로 다소 물릴 수 있는 콩국수를 균형 있게 잡아주는 느낌이 든다.
나중에 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매력적인 곳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만, 냉콩국수지만 사람이 몰리다 보니 콩국수가 시원하지 않았던 부분과,
정신없이 사람이 몰리고 빠지고 하면서 마치 도떼기시장같은 번잡스러움과
테이블 위생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던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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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naver.com/drunken_yc (자칭 3류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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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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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unKim 2018-08-10 (금) 20:20

맛나보이네요. 서울 물가 진짜 살인적이네요. 콩국수 한그릇 만원이라...
지방에 사는 저로선.... ㅎㅎ

CivilWar글쓴이 2018-08-10 (금) 21:25

오피스 밀집 지역인 여의도 기준으로 비싸지 않은 편에 속합니다. ㅎㅎ;;

보거스는내친구 2018-08-13 (월) 23:06

시청본점은 더비싸요

우루쿵 2018-08-15 (수) 01:50

콩국수 만원 ㄷㄷㄷ

bebnf 2018-08-11 (토) 23:01

경상도 진주 오시면 진짜 꾸덕꾸덕하게 먹습니다. 설탕은 절대 치지않고 소금은 조금 기호에 맞게...
저도 어릴 때 부터 그렇게 먹은 이후론 음식은 달게 먹지는 않습니다 .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이외에는 ㅋㅋ

하얀손수건 2018-08-12 (일) 02:52

어지간한 국수전문점보다 그냥 시장에 파는 5천원짜리 콩국수가 나은 경우가 대부분...
콩 잘 삶아서 곱게 갈면 끝인데, 집에서 만들어 먹다 밖에 나가면 기본을 제대로 갖춘 집 찾기가 힘들어요.
그냥 가루에 물타서 주는 집들도 많고...
콩국수에 깨는 옵션이어야지, 같이 간다고 좋은 게 아니죠.
같이 간 것보다 먹기 직전 갈아서 바로 섞는 게 향도 진하고 맛있기도 하구요.

참지마요 2018-08-12 (일) 14:11

예전엔 단골이었으나 이젠 별로 땡기지 않은곳

네네네네넨네 2018-08-13 (월) 01:28

그 전주에 있는 그 집의 분점인가요?

CivilWar글쓴이 2018-08-13 (월) 09:47

진주집이 전주에 있나요? 금시초문인데요

네네네네넨네 2018-08-13 (월) 23:09

제가 전주에 있는 콩국수집하고 헷갈렸나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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