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KT와 NC의 2경기가 방송사의 미제작·미편성으로 TV로 볼 수 없게 됐다.
창원 주중 3연전의 중계권을 가진 스포츠케이블 채널 KBS N 스포츠가 이틀간 프로야구 대신 프로배구 남녀부 챔피언 결정전을 생중계한다. 28일 하루만 NC-KT 경기를 내보낸다.
‘겨울 스포츠’ 배구가 시즌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갓 개막한 KBO리그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다는 게 이유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 시청률은 2.19%가 나왔다. 같은 시간 열린 KBO리그 4개 경기를 모두 앞지르는 수치다. 이번에도 시청률이 보장되는 배구 챔피언결정전 경기를 편성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와의 중계권 협약에 따라 정규시즌 경기의 5%는 방송사의 재량에 따라 중계를 하지 않아도 된다.
새 시즌을 개막한 KBO로서는 배구에 밀려 편성되지 못한게 아쉬움을 남긴다. 지연 중계가 아닌 미편성된 경기는 아예 중계가 제작되지 않아 온라인으로도 볼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경기 중 비디오판독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KBO측은 “규정상 중계를 안 하는 경기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할 수 없다. 지연 중계는 방송이 제작한 영상으로 표출이 가능하지만 아예 중계가 없으면 화면을 볼 수 없다. 다른 루트로 중계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 영상을 판독에 사용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새 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화려한 개막을 맞이했던 NC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구단 측은 부랴부랴 야구를 중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중이다.
NC 측은 시범경기 때 했던 자체 중계 등을 고려 중이다. 구단 관계자는 “‘자체 중계로라도 진행을 하자’는 원칙을 세우고 여러모로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 KBOP와도 논의해서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 중계 방송 구성 질이 떨어져서 시범경기 때 했던 대로 정규시즌에 해도 될까하는 고민도 있었는데 안 하는게 더 문제가 되지 않나. 최대한 빨리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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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한국에서 장볼때 제일 이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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