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출을 갈아 타볼까 하는데 어떨까요?

전 금융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멍청이입니다. 답답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없는 집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아득바득 살아오다 결혼하고 세 아이 기르고 있습니다.

지방 중소도시에서 약간 변두리에 있는 5년된 아파트를 1억7천에 사서 2년 전에 입주했습니다.

이때 1억1천만원을 농협에서 빌려서 들어왔어요.

2년 사이에 아파트가 2억2천까지 올랐고, KB시세도 2억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얼마전에 전단지를 보니까 현대라이프에서 아파트 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최대30년까지 해준다고 하네요.

이율은 지금 농협보다 조금 높아서 3%대 극후반이나 4%대 초반까지 나온다고 하구요

최대80%까지 잡아준다고 하는데 대충 알아보니 1억6천까지 대출이 되는 모양입니다.

문제는 제가 대출을 좀 넉넉히 받아서 농협에 빌린 1억1천을 이 대출을 통해 갚아버리고 (이 대출은 변동금리입니다)

나머지 돈으로 제가 하는 일에 좀 투입하거나 운용자금으로 좀 사용할까 싶어서요.

그러니까 제 앞으로 5천이 여윳돈으로 떨어지게 되는 거죠.(여윳돈이라는 말이 우습긴 하지만요)

앞으로 은행 이율이 점점 올라갈 거라고 하던데, 지금 이 시점에서 고정금리로 옮겨타는 게 나은 건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있는 게 나은 건지

상담을 받아보니 아파트 시세도 지금이 정점이 될 거라면서 나중에는 담보대출로 받을 수 있는 금액도 줄어들 거라고 하는데

어떤 게 현명한 선택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