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5090812001&code=970100
미국, 관보에 '관세인상' 공지…중국 '즉각 대응' 경고
디지털뉴스팀
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관보 사이트에 2000억 달러(약 234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오는 10일부터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는 내용을 실었다. USTR은 “중국은 이전 협상에서 합의한 구체적인 약속으로부터 후퇴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25%로의 추가 관세인상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보는 “이 문서는 발행되지는 않았고 9일 발행될 예정”이라며 그 전까지는 PDF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USTR은 관보에서 또 이해 당사자들이 일부 제품에 대해 관세인상 예외를 요청할 수 있는 절차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트윗에 글을 올려 중국 측에 더는 돈을 뜯기는 일이 없을 것이고 관세 부과로 돈이 들어오는 것에 만족한다고 압박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중국이 무역협상을 철회하고 재협상을 시도한 이유는 조 바이든이나 매우 약한 민주당원 중의 한 명과 협상을 해서 앞으로 몇 년 동안 미국(연간 5000억 달러)에 계속 돈을 뜯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진심 어린 희망 때문”이라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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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5090924001&code=970204
중국, “미국 관세 인상하면 필요한 반격 조치 할 것”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email protected]
중국 상무부는 8일 밤 홈페이지에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 조치와 관련해 “무역마찰을 격화시키는 것은 양국 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미국이 관세 조치를 시행하면 중국도 필요한 반격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후 중국 정부가 반격 조치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최종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도 반격 조치를 내세워 미국 측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9~10일(현지시간) 이틀간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이어간다.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 미국 측과 주요 쟁점을 논의한다. 중국은 대화와 협상으로 무역전쟁을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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