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가 또
역대급 미니시리즈를 찍어 냈네요
몇주 전에도 체르노빌 몇편 보고 글 썼다가
오늘 5화를 보고 리뷰를 겸사겸사 적어봅니다
HBO는 미니시리즈로 계획한대로 시나리오 잘 뽑아내고 작품성을 잘 살려낸 작품들이 여럿 있는데
그 대부분이 전쟁시리즈 였었죠
그러나 아시다 시피 이번 미니시리즈는 전장이 아닌 원자력발전소가 배경입니다
우리가 들어 알고 있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들어 알고는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그 뒷 배경들을 알게해주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왜 오만과 무지한 판단을 하게 됬는지
계속해서 시청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생각하게 만듭니다
무엇보다도 표지의 글이 제작자의 제작 의도와 이 미니시리즈의 주제를 잘 말해줍니다
"WHAT IS THE COST OF LIES?"
거짓말의 댓가가 무엇인가?
체르노빌에는 원자력 발전소를 폐지해야된다거나 하는 부차적인, 정치적인 메세지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미니시리즈는 표지의 질문처럼
사실을
거짓으로 덮는다는것이 얼마나 큰 댓가를 치루게 된다는 것을 총 5편을 통해 설명합니다
수직적인 조직문화로 인해 조직이 거짓으로 굴레바퀴를 돌리듯 멈추지 못하고 계속 돌아가고
결국에는 멈출수 없는 사건으로 나타나게 되었다는것이 이 미니시리즈의 메세지라고 생각합니다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다큐멘터리가 아닌 드라마 방식을 채택하면서도
어려울수도 있는 체르노빌사건을 간결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며
죽음의 두려움앞에 인간의 희생정신에 대해서도 잘 보여주는
미드입니다
5부작 다 나왔으니 제작자의 주제가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함께 느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엽기)
남의 놀이터서 놀면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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