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독특한 소설입니다
사실 소설자체의 필력은 굉장합니다
글쓰기를 공부하신분의 냄새가 나는 수준의 괜찮은 글이기도 하고요..
다만 강철신검이라는 작가의 작품과 굉장히 비슷한 글이라고 느껴지고
그 특유의 불친절함과 약간의 중2병은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손대지 못하게 하는
진입장벽 역할을 합니다
이 소설은 너~무 심하게 두서가 없습니다
소설의 머리와 손발 다리가 구분이 가야 읽어가는 사람이 피로감이 없는데
데스 나이트였던 아저x씨 이소설 (이하 데저씨)는
너무 잦은 장면전환과 회상 그리고 시간역순등의 전개로
아차 하고 집중못하면 따라가기 어려운 소설입니다
예전 강철신검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서 느꼈던 ..
아.. 그냥 좀 평범하게 자꾸 장면전환이나 회상, 역순등으로 뒤집어 돌리고 엎어치고 하지말고
평범하게 정방향 진행을 했다면
지금보다 인기가 2배 3배는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주는 소설입니다
소재 자체는 흔한 회귀를 깔고가는 소재지만
요리사가 굉장히 맛깔나게 요리해낸 작품입니다
다만 그 요리의 향이 지나치게 독특해서 몇입먹다가 토해버리른 독자가 생길수도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세계관 구성이 상당히 어포칼립스적인 느낌의 세계관과
진짜 그래.. 이세계가 연결되고 난리가 나면 이쪽이 더 설득력이 있겠다..싶은 느낌도 있고
디테일한 서술등이 상당히 세련되고 좋습니다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굉장히 불친절하고 작가가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듯한 글이라
몇화는 진행되다가 갑자기 전전전화의 몇분전으로 돌아간다거나 이런 뒤죽박죽 전개로
피로감이 굉장합니다
특유의 중2병적인 느낌까지 강철신검 작가와 너무 비슷해서 동일인이 아닐까? 싶은 생각까지 들었던 작품인데
일단 지금까지는 그래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시간의 흐름을 따라서 정방향 전개를 하고 조금만 친절했다면
충분히 많이 언급되고 인기 얻을만한 소설이라고 느낍니다만
양철통9님의 스타일이니 왈가불가할건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접해보시고 어지럽지 않게 따라갈수있겠다 싶으신분들이나
암울하고 약간은 그로데스크하면서 어포칼립스적인 세계관을 좋아하시면
읽어보실만한 작품같습니다
굳이 이런식의 뒤죽박죽 장면전환이 필요한가? 싶은 의문이 있어서 비판적인 글이 된거 같은데
갠적으론 재미가 있었던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근데 진짜 강철신검님의 안드로메다를 읽으면서 장면전환이나 불친절함을 느끼고
아쉽던 감정을 양철통9님의 데저씨를 보면서 다시 느끼게 되네요 ...
굉장히 작가님 스타일이 매니악해서 따라가시는 분들은 팬이 되거나 반은 하차하고 두번다시 안보는 형태가 되거나
양자로 갈리는 경우가 될 작품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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