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개소세 할인 받아서 자동차 구입한다고 고민고민하다

결국 2016 크루즈 1.4 터보 LTZ 로 구입했습니다.

말리부 보다가 풀체인지 모델 보고 접고, K5보다가 기아라서 접고, SM5 보다가 안끌려서 접고, 차 안살까 고민하다 결국 이녀석으로 결정했어요.

크루즈도 풀체인지 모델이 나왔지만 국내 발매는 적어도 2017년 일거라 하고 결정적으로

이상하게 이녀석 디자인이 끌리더라구요. 트렁크가 약각 각져서 중앙으로 튀어나온 것도 멋있고,

앞모습도 중세 기사 투구 같은게 연상돼서 맘에 들고요. 참 디자인이란건 개인차가 심한가봐요 ^^;

사골이네 마네 말이 많지만 그래도 차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해서 구입했는데 결과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LTZ 기본사양에 다른 옵션 추가한거 없이 구입했구요 12월 달에 36개월 무이자 할부가 있어서 그걸로 구입했습니다.

28일에 부산 연제 쉐보레갔는데 새차를 처음 사보는 거라 고민도 많이 했고, 영맨을 잘 만나야 한다 등등 안좋은 얘기들만 보고가서

정말 불신 한가득 안고 대리점 방문했는데, 운이 좋았던 건지 좋은 매니저님 만나서

상담부터 출고, 틴팅, 네비매립, 차량등록까지 별다른 문제없이 잘 되었네요. 참 일 처리를

깔끔하게 잘 해주셔서 편하게 구입했습니다. 글고 계약하고 출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쉐보레에서 전화가 오더니

12월 이벤트 당첨됐다고 ㅎㅎ

이러니까 매니저님께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불안과 불신때문에 이것저것 귀찮을 정도로 질문을 많이 했거든요 ^^;;

어디갈 때 자동차 렌트하면 행여 흠집 생길까 노심초사하고 또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차를 구매해야하나 정말 고민많이 했는데

사고나니까 참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할부의 압박이 심하긴 하지만 ㅎㅎ

차에 대해 평가하자면 차가 무거워서인지 현기차에 비해 초반가속이 좀 느리고, 연비는 10km 내외로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터보엔진이라 탄력을 받기시작하면 속도도 쭉쭉 잘 나오고 승차감도 괜찮습니다.

고속으로 이동할 때 핸들이 좀 가벼운 느낌이 드는데 이건 적응해야 할 거 같구요. 대신에 아반테 md에 비해서

노면소음 억제가 더 나은 것 같고 풍절음도 차단이 잘 되는 느낌이에요.

가격대에 적당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느낌입니다 ㅎㅎ

크루즈 산다니까 주위에서 다들 아반테 AD, K5사라고 성화였지만 그 말 들었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혹시 쉐보레 크루즈 구입 망설이고 계신 분들, 차는 자기 만족입니다. 지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