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유 안마 기기 전문 브랜드
제품 구매는 대략 2017년도 추석 쯤이었습니다.
명절이라 어머니께 효도선물로 드렸었네요.
제가 후기를 잘 남기지 않는 편인데 2년이 넘어서야 후기를 쓰는 이유는 있습니다.
1. 제품 성능
아주 좋습니다. 우리 어머니 돌덩이처럼 굳은 어깨가 지금은 너무 말랑말랑해졌어요.
제가 다른 집에 있는 제품 몇개를 사용해본적 있는데 안마볼이 불편하거나, 유선이라 자유롭지 못한 경우도 많어요.
그런데
이건 무선이라 집 안에 돌아다녀도 되고, 완충하면 꽤 오랜 시간동안 작동해서 좋았습니다.
오랜 시간 쓸만큼 어깨를 못 풀어주는 것도 아닙니다. 착용감도 좋아요.
2. 가성비
그때 구매했던 가격이 6만 9천원인데 지금도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A/S로 보내놓긴 했는데 6만 9천원에 이정도 성능이면 훌륭합니다.
배터리 문제인지, 아답터 문제인지는 알 수 없어 수리비가 좀 나오긴 했지만, 재구매 의욕도 샘솟습니다.
이제 2년동안 쓰지 않은 후기를 쓰는 진짜 이유입니다.
3. 제품 문제
배송을 보냈더니 아답터가 자사 제품이랑 다르다고 하더군요.
우선 집에 쓰고 있는 안마기는 딱 두개입니다.
모두 리유 제품이고 무선 어깨 안마기, 안마 의자(전신안마기 아닙니다. 의자에 앉혀서 쓰는거) 이렇게 두개입니다.
두개의 제품 아답터가 다르긴 합니다.
우리 어머니가 잘 모르셔서 어깨 안마기가 충전이 안되니, 아답터 문제인줄 알고 안마의자 아답터로 충전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쪽에서 아답터를 잘 못 써서 충전이 안된거다. 이렇게 쓰니 망가지는 거다. 뭐라 하더군요.
그런데 충전 불량 문제는 아답터를 바꿔 쓰기 전부터 있던 문제라 몇번 말했는데도 계속 같은 말만 하더군요.
(상담 직원분이랑 싸우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법도 무섭고 그렇잖아요? 그 전에도 딱히 싸워본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쪽에 아답터 뭐 쓰는지 사진으로 받고 집에 있는 아답터를 확인해봤습니다.
제품 구매시 왔던 아답터가 맞았습니다.
(자사 제품 아답터 사진과 안마의자 아답터 비교 해봤습니다. 집에 다른 아답터도 없고, 쓸만한 제품 구매한건 안마기가 전부입니다. 그러니까 아답터가 두개가 전부에요. 혹시 몰라서 집을 다 뒤져봤습니다.)
그런데 그쪽에서는 아니라고 합니다.
2년이나 지났고 받았을때 제품 사진 찍어놓지도 않았으니 뭐, 그냥 제 실수라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은근히 열받네요.
정말 화가 나는 이유는...
3. A/S 상담
처음
안마기가 충전이 되지 않아 수리를 위해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고객센터에서 먼저 그러더군요
"수리비가 제품 가격보다 더 많이 나올 수 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경우 새로 사면 그만이죠. 재구매 의사도 충분하니까요.
그런데 이건 뭐 제품을 택배로 보낼때 수리비를 동봉해서 보내는 분도 있다고 넌지시 말하더군요.
돈을 먼저 보내라는겁니까?
제품이 뭐 때문에 충전이 안되는지도 모르는데? 배터리인지 아답터인지 어떻게 알아요?
수리비가 얼마나 나올지 알고 돈을 먼저 보냅니까. 수리비가 많이 나오면 제품을 새로 사야하는데.
그리고
수리 의사를 확인하는 중에 있었던 대화들에 문제였습니다.
위에 적어놓았던 것처럼 '아답터 혼용 문제.' '아답터 자사 제품과 다름.' 이 두개의 문제로 대화하는데 상담 직원은 몇번을 말해도 마이웨이 스타일로 말하고, '그냥 니가 문제임.' 이런 뉘앙스의 말만 하니 열은 받고, 아답터를 잘못 보냈니 마니 하면서 자기네 배송 실수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하면서 그냥 전화를 뚝 끊어버리네요.
상담 직원이 감정 노동인건 알겠는데, 예절은 지키면서 해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무슨 문제가 먼저 인지, 뭐가 잘 못 되었는지 이해력도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같은 말을 두세번씩 반복 해야 알아듣고. 또 알아듣는 척 하는건지 대충 넘어가려는 말투에.
제품은 별 5개를 줘도 충분한데, 상담 직원 떄문에 별 2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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