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일본 NHK를 통해 방송된 바 있는 '사토야마, 물의 정원'은 물의 마을 사토야마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환경 다큐멘터리로, 영상미가 뛰어나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잘 그린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사토야마, 물의 정원'은 자연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고 사는 마을 사람들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 사토야마 마을의 비와호(琵琶湖)의 모습, 늙은 어부 상고로 타나카가 과하게 물고기를 잡지 않는다는 자신의 엄격한 원칙을 고집해 전통적인 낚시그물을 사용하는 모습, 마을 사람들이 수로와 연결되는 가내 웅덩이를 통해 생활 폐수를 처리하는 카바타 방식을 사용하는 모습 등이 펼쳐진다. 맑은 물은 몇 세기에 걸쳐 마을 사람들의 생활에 이로움을 주면서 인간이 만든 수로와 마을을 잇는 카바타를 지나 갈대 늪으로 흐른다.
지난 2005년 상하이 TV페스티벌과 프릭스 이탈리아 등에서 최고의 다큐멘터리로 인정받아 상까지 받은 이 다큐멘터리는 물의 땅에서 조화를 이루며 사는 인간과 자연의 긴밀한 관계를 시적으로 그리고 있다.
MBC 해외다큐 '비밀의 숲, 사토야마'
[2009.07.23 목요일 방송]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던 <사토야마>시리즈는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일본식 자연친화의 삶을 탐구하는 연작이다. 시리즈의 세 번째, <사토야마: 비밀의 숲>은 우리를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 근처의 산림지역으로 안내한다.
고화질로 촬영된 근사한 풍광과 늙은 떡갈나무가 들려주는 내레이션을 통해 영화는 지역민들이 산림을 유지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물론, 자연을 소모시키지 않고도 먹을거리를 얻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버섯 재배를 위해 베어낸 나무의 성장을 촉진하는 과정, 꿀벌들이 사람들의 삶의 방식에 미치는 영향, 지역민들의 ‘오봉(추석)’ 의식에서 숲이 어떻게 기능하는 지 등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유머)
이 우산 알면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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