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키우려고 알아보다 보면 점점 주저하게되네요.

개 : 하루 1번 산책은 필수
고양이 : 하루 1번 놀아줘야 됨
이거 안되면 키우면 안됨

@DUniverse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한가지 더.... 동물을 키우는데는 정말 상상보다 엄청난 돈이 들어갑니다. 대부분의 주인새끼들이 동물을 키우다가 늙거나 다치면 버려 버립니다. 제 주변에서도 그렇게 내새끼 내새끼 하면서 키우던 강아지가 다쳐서 다리 절룩대니까 유기 시켜버린 주인새끼도 있었고, 우리나라 유기견, 유기묘 숫자만 봐도 주인새끼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겠죠. 통계로 잡히지 않은 것까지 합하면...
애완동물들은 어릴때야 귀엽고, 어릴때 키울때는 뭐 이런 저런 집값, 사료값, 장난감값 별 신경안쓰고 사는데 얘들 조금씩 늙기 시작하면서 병원 한번씩 갈 일 생기면 나중에 영수증 보고 경기 일으킵니다. 동물이 당연히 의료보험 될 일이 없기 때문에 병원가서 간단한 진찰이나 주사만 맞고 나와도 십만원돈 금방 나오고, 좀 손가는 시술, 수술 하고나오면 몇백만원짜리 영수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약 자기가 키우던 개나, 고양이를 노후에 제대로 케어한다고 했을때 들어가는 병원비는 천단위도 우습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애완견, 애완묘 키우면서 그렇게 돈 많이 들어가는거 많이 못 보죠? 네네... 아프고 병신된거 그냥 다 방치하거든요..... 내새끼 내새끼 하고 키우던 애들이 나중에는 그르르르 하면서 고통에 잠도 못자도 그냥 내비 둡니다. 병원데려가면 돈쳐먹는 하마 되버리니까 그냥 못 본 척 놔두죠. 앞이 안보여 벽에 머리 콩콩 부딪치면서 다녀도 그냥 내비 둡니다.
이때부터는 가족이 아니라 애물덩어리 되는거죠.
그래서 주인새끼들은 이런 개들을 유기시켜 버리거나 혹은, 그냥 빨리죽어라고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주인새끼가 아닌 진짜 주인들은 안그러겠지만 이런 주인들은 극소수고 대부분은 주인새끼들이죠.
어떤 사례들이 있냐면 차마 유기는 못시키고 대신 본인 죄책감은 덜려고 현관문 열어놓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열린 현관문 통해서 나가버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거나 길에서 차에치여 죽어버리거나... 하길 바라면서..
또다른 사례는 주는 사료량을 서서히 줄여가는 겁니다. 밥을 제대

여가시간이 많은사람 아니면 현실적으로 답없지
사생활 하루에 1-2 할수있는게 현실적인 남는시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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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렇게 생각하세요
사람을 키우는 만큼의 비용과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야 됩니다.
병이 많으면 오히려 사람보다 돈이 더 들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키우실래요?

그것만인가요..

고양이
주기적인 화장실청소 , 모래갈이, 급수청결유지, 털빠짐

개
배변훈련 잘못되면 냄새지옥 , 청소지옥

동물병원 가면서 신축한 건물앞에서 뿌듯하게 한번 올려다보고 들어갑니다.
내가 여기에 일조했구나~
댕이 10년 키웠는데 준중형 풀옵 한대값 들어갔어요.

고양이 세마리 키우는데 한마리아파서 한달만에 병원비 200만원들엇고
고정으로 밥값 사상충값 모래값 간식값 20~30 은 깔고 가는거 같네요
세마리 다 길에서 주엇는데 큰맘먹고 키우셔야되요 정말 돈 많이 듭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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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외롭다고 키우지 마세요

닭  키우는중  주변에 오는 고양이들 쫓아내야지. 감시해야지. 닭 먹이 주야지. 물주야지. 알 수거해야지  청소해주야지.
닭장에서 나와 노는시간 주야지(고양이때문에 풀지못함. 같이 옆에  있어야함)

개.고양이 안키움. 키울생각 없음.  집안에는  물고기 키움.  어머니께서  앵무새 키우자고 했는데 반대했음.
뻔함  청소.밥 등등  다 아빠나 나에게 떠넘김. 잔소리만함.

제가 강아지 키우기 전에 고민했던 부분이랑 겹치는 부분이 많네요.
중요한건 본인 의지인거 같아요.
저도 처음엔 돈도 없고, 개인시간도 없는데 과연 잘 키울수 있을까싶었는데
막상 키우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높아지면
없는 돈도 쪼개서 더좋은거 사주고, 없는 시간도 쪼개서 반려동물 위주의 삶이 되더라구요.
단, 비용과 시간이 생각한거 보다 더 많이 투입된다는 각오를 하고 실행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반려견 반려묘를 인형으로 생각하고 키우면 힘들어져요 잘 생각해야 합니다

저도 반려견키우려고
키우고계신분들께도 여쭤보고
반려견 커뮤니티에서 이런저런 질문도하고
알아보다가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늙어서 퇴직하고나면 키울수있을라나 모르겠네요

돈 시간 없으면 반려동물은 사치입니다.
고슴도치 같은 소동물은 그나마 덜하죠
손도 덜가고..

@TAI가

고슴도치는 수명이 너무 짧아서 슬퍼요..

@초심으로돌아간다

맞습니다 슬퍼요
아치 아라 모녀 떠나보내고 저도 앞으론 안 키우려고요

돈과 시간이 필수죠.
돈이 아주 많아서 동물을 따로 관리할 인력을 고용할 정도가 아니면 자기 시간없이 동물 관리하는데 시간을 몰빵해야 합니다.
그래서 돈과 시간이 크게 필요없는 금붕어 정도로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투브에 전자 개 전자 고양이 많습니다

그냥 그걸로 위로 삼으세요.

햄스터 키우세요
그런 고민하는 사람들께 딱입니다

그냥 보는걸로 만족하세요.
아프거나 산책 못나갈때마다 후회합니다.
병원가도 못고치거나 고질병 제법 많습니다.

저는 6번도 많이 걱정되고, 제가 혼자다 보니 출근하면 혼자 그 긴 시간을 멍하니 있어야 한다는 거. 사람은 TV라도 보지.. 그리고 아플 때나 나이 들어 옆에서 간호해줘야 할 때 제가 출근하면 누가 돌보나.. 상상만으로도 너무 걱정되고 어쩌지 싶음... ㅠㅜ 으앙 슬프다..

한번 키우고 나면 6번을 최우선으로 고민하게 됩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정말 어지간한 사람의 죽음보다 더 슬프게 다가옵니다.
저희 아버지가 우는걸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을때 처음봄.

반려동물 키우는데 이정도 생각하고 있는거면 키워도 좋을듯 한 마인드네요.
단, 혼자 외로워서, 할일이 없어서 키우지는 마세용;;

키우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다른분들이 많이 다셨으니..
그래도 키우기로 결정하셨다면 펫샵만 피하세요
애들 많이 아픕니다 지금 아니더라도 나중에 아파요
의미있는 일 하신다 생각하고 유기견 보호소 돌아보시거나
브리더 혹은 가정분양통해 선대에 질병없는 건강한 녀석으로 데려오시길 추천드려요
무분별한 판매만하는 펫샵은 점차 없어져야할 사업입니다

자식 하나 키운다는 심정으로 입양하셔야할듯합니다..

전 남자입니다. 저는 부모님 곁에 살때 2번의 경험이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키운것도 아니고 전 그냥 그들의 귀여움만을 탐닉했죠.

그 중 한 아이의 죽음을 경험했고 한 아이는 중간에 원 주인에게 돌아가게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현재 저는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키우고 싶고 그들의 귀여움을 너무나도 그리워 하지만 오직 내 욕심일뿐 이라는 생각에

절대로 욕심내서 그들에게 도전하지 않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그들을 위한 사람이 될 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욕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외로움 그들에게서 위로 받고자 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전 키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그들에게 내가 무엇을 헌신할 수 있겠나라는 마음이 아니라면 시작조차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첫번째 아이의 죽음을 경험할때 제가 책임감을 가지고 키운것도 아니었지만 그에게 해주지 못했던 많은 것들이 미안했고 그의 마지막을 볼때의 무너져 내림은 감당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무너재 내림이란 말로 형언하기 힘든... 마음에서 무언가가 사라지는 듯한 감정 이었고 실망감이나 허망감과는 다른 무언가였습니다.

두번다시 겪는다는 게 겁이 날 정도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경제적 상황 그리고 내 개인적 시간을 그들에게 할애하는 것, 그들로 인해 불편해 질 수 있는 내 환경 등 이 많은 것들을 책임지고도 남을 여유(경제적, 정신적)가 있으시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번 전 반려동물이 아플때 마음과 지갑이 많이 힘듭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긴가민가할땐 안하시는게 낫습니다

혼자 두게 하는 시간이 많을 것 같으면 키우지 마세요

반려동물 밑으로 돈들어 가는 거 싫으면 키우지 마세요

털날리는 거, 똥 치우는 거 싫으면 키우지 마세요.
- 어느정도 지저분함을 깔고 가면 편하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워보면, 애정이 가고 정이들고 내새끼내새끼 하게 되긴 합니다.
또한 키우기전에는 마냥 귀엽게만 봤는데, 키워보니
생각이라는 걸 하는구나,,,감정이 풍부하고나,,,,그런거에 많이 놀라게 돼요

펫은 집사가 아니라 집사 지갑으로 키운다는 말이있죠.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