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어떤부분에서 관객에게 너무많은 감정과 사고와 선택을 원한다고 생각이 드셨나요

@이보라

감정은 극중 박해일 와이프 박해일 탕웨이쪽 사고와 선택은 극중 내내 감독이 물어보는거같았습니다

저는 혼영으로 한번, 지인이 안봤다고 표살테니 같이 보자고 해서 한번.. 두번봤지만 박해일이 왜 그렇게 흔들렸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팀장까지 먹은 배테랑 형사가 수많은 용의자를 상대했을텐데.. 영화에서 몇가지 이유를 대사로 보여준거 같긴 한데.. 그런사람이 어떻게 형사하고 팀장까지 하고있는지..

@짭짤한맛

극중내내 탕웨이가 미인이라는 표현이 계속나오기도 했고
박해일이 아내에 대한 불편함은 극중내내 계속나와서 그런지 저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에 대한 자부심을 탕웨이가 알아봐준것도 큰거같아요

@짭짤한맛

...사랑한겁니다

@짭짤한맛

둘이 끌린 이유는 영화 전반부에 충분히 나오지 않았나요? 말씀 or 사진 고르는걸로 둘이 남들과는 다른 닮은 사람이라는 묘사가 되기도 하고..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을 품고 잠복 감시를 하면서 오히려 알아갈수록 송서래의 일거수일투족이 매력으로 느끼게 되지만 형사로서의 자부심이 강한 장해준이 용의자에게 강한 매력을 느끼면서도 무혐의 결정이 되기 전까지는 송서래와 연인으로 발전시키지 않았어요. 그 강한 자부심 때문에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되는 중대한 이유가 되기도 하구요.
베테랑 형사가 용의자와 사랑을 하는게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은 영화나 드라마 소설 같은 극에서 무의미하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뒤져보면 실제로 수사관과 용의자가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있지 않나 흔하진 않겠지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지금 개봉하고 있는 게 감독판이예요

박찬욱 감독님은 1티어라서 편집 전권을 가지고 계십니다

물론 제작자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