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지 말자. 욕하지 말자. 욕하지 말자.

오늘 아파트에서 차 몰고 밖을 나가는데,

아파트 입구에는 신호등이 없는 2차선 도로입니다.

우측에서 차가 지나가고 있어서 기다리고 있다가..차가 지나가자마자

좌회전 하려니, 좌측에서 나보다 늦게온 차가 먼저 좌회전하면서 먼저 지나갑니다.

"저런 싸가지...순서를 기다리는게 예의 아닌가? 저놈 저러다...사......"

그리고 "내가 이래서는 안되지. 욕하지 말자 욕하지 말자 욕하지 말자" 이러고 있습니다.

어차피 저사람은 내가 좌회전 기다리고 있는 거 봐 놓고서도...

(만일 못 보았다면 더 큰일임 운전하면 안됨)

잠깐 멈추지도 않고 그냥 얼른 먼저 좌회전 해서 갔을 정도로...

위험하게 운전하는 사람이기에, 접촉사고 같은거 빈번하게 생길 겁니다.

운전습관 못 고칩니다. 한 번 더럽게 들인 운전습관 안 바뀝니다.

째든 그건 그사람 사정이고...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이 듣지도 않는데...

나혼자 차 안에서 욕해보았자, 나만 인성이 나빠진다 생각해서 욕하는걸 멈추었습니다.

가끔...남의 차를 얻어 타면...어떤 사람은 대 놓고 욕을 하는 사람이 있어요.

뭐 화가 나니까...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좀 민망할 정도로 욕하는 운전자가 있어요.

그러면 그 사람 안 좋게 생각하게 됩니다.

틀림없이 이 사람과 나중에 트러블 생기면 나에게도 이렇게 함부러 말할 것 같다.

그래서 줄이고 줄이고 줄이는데도 이게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까짓 인생은 생각보다 깁니다. 결코 짧지 않아요.

긴세월 동안 매일 고치려고 노력하다보면 서서히 고쳐지면서 나중에는 나쁜 버릇은 사라집니다.

요즘 운전습관 또 바꾸는게 있는데...

첫번째는 자동차키를 꼽아 놓고 5초 정도 지난 후에, 차가 부팅이 다 끝난 후에 시동을 겁니다.

이거 습관 들이는데 3달 걸리는거 같아요. 아직도 가끔은 열쇄를 꼽자마자 시동 켤 때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5초 기다리고 시동 겁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급발진을 예방한데요.

그리고 두 번째는 시동 후에 3-5분 정도 있다가 출발합니다. 예열을 하는 거죠.

이렇게 해야 엔진에 좋다고 합니다. 며칠 되었습니다. 타임머까지 사서 갔다 놓고 시간 보고 출발합니다.

잘못된 습관 바꾸려고 노력하다보면, 길어보았자 1년 동안 신경쓰면 됩니다.

이런 습관은 사실 고치기 쉬워요. 내가 조금만 신경쓰면 되니까.

그러나 운전 중에 욕하는건 나의 억울함. 분노. 이런 것과 연관되어 있다보니...잘 안됩니다.

될때까지...심지어 평생 할 각오하고 해야겠지요.

어떤 건 안되는 것도 있어요.

제가 야행성인데, 이건 바꿔 보려고 했으나, 안되는건 안되더이다.

타고난 야행성은 수면제 가끔 먹으면서 잠자는 시간을 적당히 앞당기는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